어쩌다 어른 [tvN] ... 제목만으로도 가슴 뭉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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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어쩌다 어른 /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져온다. 난 언제 어른이 되었을까?]



TV프로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나로써는 정말 어쩌다가 접한 프로그램이였다. 일단 좀 알려진 설민석 강사님이 TV에서 강의 비슷하게 하는 모습을 먼저 우연히 접했다가 내용이 마음에 들어 좀 더 보고 싶은 생각에 찾아본 프로그램 제목이 너무 신선했다.


"어쩌다 어른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져온다. 난 언제 어른이 되었을까? 


오직 다섯 글자로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수 있다니 말이다. 그래서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첫회부터 한편씩 시청을 시작했다. (이제 겨우 5편 보았나?)


40대에 다다른 몇몇이 모여서 40대들의 생각과 현실을 이야기 하는 듯한 구조의 프로그램인데, 현재 우리 40의 삶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않하는 것이 맞는 듯) 현재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연배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현재 나의 삶에 대해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모습이라고 본다.


항상 답을 원하는 답을 제시하는 삶을 살아오다가 답도 주지않고 보이지 않는 40대에 불현듯 밀려오는 공허함과 외로움의 그 막막한 실체를 나만이 아니라 모두 같이 공감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된다고 할까?


아마,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한편 한편 음악을 듣는 듯 볼 것 같다.


덧1) 40대 남자는 눈물이 많아진다고 했던가? 매회 밤늦게 혼자 거실에 앉아서 보다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덧2) 그러고보니 요즘 내 삶에 끼여든 TV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tvN인것 같다. "꽃보다 할배 -대만편", "삼시세끼 - 만재도", "시그널" 등등.. 좋은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해야 하겠지?


덧3) 참참 얼마전엔 이런 책도 한권 사서 읽었다. "아플수도 없는 마흔이다" 이 책도 좀 울면서 읽었는데... 친구녀석 말마따나 눈물이 많아졌나 보다. ^^


[이 책도 곧 읽었다고 글을 한번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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