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와 사드.. 슬슬 작업하는 정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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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만평 발췌]



지난 주에 발표된 사드 설치 지역으로 발표된 성주 지역과 관련해서 많은 기사들과 SNS가 쏟아져 나왔다. 

총리가 지역주민을 만나러 갔다가 고립되었다는 기사를 필두로 해서, 결국 전문 외부 시위세력이 들어와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성주에서 20Km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북한의 삐라 한장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까지.. 꼼꼼기하기도 하다.


성주서 주서 생수통 맞은 황교안 국무총리 긴급대피…학생들 등교거부도 [기사보기]

분개한 성주 군민들, "누가 외부세력이란 말이냐?" [기사보기]

성주서 가까운 달성군서 삐라 발견 [기사보기]


정형적인 이 정권의 물타기 대응방식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 이슈가 될 사건을 터 트리고,

2. 대통령은 급하고 중요한 일로 항상 외국에 나가고,

3. 총리쯤되는 사람이 현장에 가서 고립된 것 같은 불쌍한 기사가 나고,

4. 그 시위가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 시위꾼이 배후에서 조정을 한 것이고,

5. 전문 시위꾼 배후를 보니 종북 빨갱이 세력이였다.

6. 대다수의 주민들은 담담하게 평상시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기사들이 수순으로 나오지 않을까 슬며시 예견을 한다. 나 처럼 좀 멀리 있는 사람도 흐름을 알수 있을 만큼이라면, 인제 좀 참신한 기사(혹은 대응 방식)이 생겨야 하지 않을까?


진정으로 국가의 안위와 안보를 위한 일이라면, 뭔가 불쑥 발표를 하기전에 진심으로 다가가서 한사람 한사람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 설득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게다가 그 동네는 일명 새누리당의 터전인 곳이니 대통령도 좀 가보고, 총리고 들락달락 하고 했으면 이렇게 까지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진정성이 없는 것들이 졸속으로 자기 이득만보고 처리한 행정의 결과가 돌아오는 것이지.. 뭐..



[인터넷 발췌]



덧) 그나저나 이 기사는 애잔한다. 내가 법을 아는 변호사라면 좀 나서서 도와주고 싶다. 아이들이 눈 앞에서 공권력에 떠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지켜봤을 아버지/가장의 모습을 생각하면 너무 너무 비참하다. 꼭 좋은 변호사님들이 같이 하셔서 이미 벌어진 일이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었으면 싶다.


“국무총리의 뺑소니, 피해자인 내가 가해자가 됐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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