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스라엘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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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 난 이스라엘로 출장을 일주일간 다녀왔다.
그 전까지 난 이스라엘은 책에서 배운대로 일치단결해서 외세를 물리치는
우리가 배워야할 롤모델이라고 생각하고있었다. (많이들 그렇겠지만)

하지만 일주일을 그곳에서 머물면서 나의 그런 이미지는 산산히 깨졌다.

지금.. 아니 언제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자지구"를 여행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스라엘 사람을 가이드로 세워서 말이다.

이곳을 둘러보고 나서 정말 이스라엘이 정이 똑 떨어졌다.
난 겪어보지 못했지만... 일제치하에 일본이 한국민에게 대하던 그런 느낌이랄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성경에서 말하길 이곳은 우리땅이라고 했으니 우리가 다시와서 살꺼니깐 니넨 나가...라는 이미지가
예전에 우리가 36년을 지배했었으니 우리땅이야.. 니넨 떠들지마.. 라는 이미지와 겹친다.

물론 내가 종교적으로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이런 소리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번 가서 그네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한번 보길을 바란다.
어느 종교든 종교의 가장 큰 정신은 다 같이 잘살자는 사랑, 자비 같은 것이 아니던가?

또다시 이스라엘의 폭격이 시작되었다.
일제시대 일본인 한명이 다친 사건으로 인해 그 동네에 보복을 하던 쪽발이들처럼...

그리고.. 2mb에 버금가는 한 분이 조용히 계셔고 되시련만 한마디 하신다.
자신은 테러가 싫다고.. 그래서 이스라엘을 지지 한다고..

  (바로 이분 되시겠다)


테러란 언제나 힘없는 이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보이기위해
자신을 지배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협박성 메세지인 것이다.

우리의 항일운동도 일본의 눈에는 극악무도한 테러였을 것이고
IRA가 영국정부에 한 일들도 테러였을 것이다.

그 덕에 우리와 아이레(남부)는 독립하지 않았던가?

물론 내가 테러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 역시 억눌린자들의 의사라는 것을 알아준다면..
그래서 억울린자들의 억울함에 귀기울여준다면..
테러라는 것이 점점 줄어서.. 언젠가는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어쨌꺼나 한 명이라도 덜 다치고, 덜 마음 아프게 조속히 이스라엘 사태가 마무리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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