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미팅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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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부분의 연구소가 그러하듯이 일주일에 한번 월요일 오전 10시에 팀미팅을 가진다.
그런데 여전히 월요일 미팅은 힘들기만 하다...

나름 일주일에 한번 주기적으로 가지는 스트레스라고나 할까?

내가 지난주에 무슨 일을 했고, 이번주에 뭘 할껀가, 내게 다른 업무는 없나,..
뭐 기본적으로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하는 곳인데,
물론 내가 이야기하고, 듣고 하는 일에는 별 문제없다. (이곳에서 굴러먹은 짬밥이....)

하지만, 시시때대로 이야기를 하면서 오가는 농담과
작게 부정확하게 발음하는 사람이라도 있을때면, (주로 농담이나 마이너 한 것들은 작개 말하는 경향들이)
난 완전히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웃는다... 제길...

그렇다고 농담후에 뭐라고? 라고 물어볼수도 없고.. (이미 다들 웃었기에)

더더구나, 만약 내가 지난주에 한 일이 한가지에 집중해서 하고 있었다면,
난 겨우 몇마디로 나의 지난주 상황보고를 마친다.

오늘도 난 지난주 내내 혼자서 새로운 보드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다.
당연히 일주일동안 한 일이 회로설계가 전부 인지라, 몇마디로 끝냈다.

논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분위기에 맞추어 농담도 좀 던지고 해야 하는데.. 쩝...

하여간 ... 그렇게 매주 월요일 오전을 시작한다.
당연하게 팀장이 나오지 않아 미팅없이 시작하는 월요일이 최고다... ㅋㅋㅋㅋ
그게 1년에 한두번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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