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나답게 지켜주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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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처작주


어느 곳에 있던지 항상 주인이 되자.

언제나 있는 그 자리에서 손님이 아닌 주인의 마음으로 대한다면,
보다 열정적으로 보다 즐겁게 그 자리를 헤쳐나갈수 있을 것이다.

난 항상 내게 주어진 상황에 열심이고 싶다.
이왕에 해야 할 일들이 내게 주어졌다면,
코가 이끌려 움직이는 것보다, 내 스스로 주인이 되어 움직이고 싶다.

물론, 나도 사람이기에 때로는 게으름도 피우고,
때론 나를 위해 스스로 변명거리도 만들기도 하지만,
나를 나답게 지켜주는 좌우명 하나 : 수처작주

내가 눈을 감는 그날까지 가슴에 품고 싶다.


2. 다반향초


차 다 / 절반 반 / 향기 향 / 처음 초

차는 마셔서 잔에 반이 되었지만, 그 향기는 언제나 처음과 같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또 하나 나에게 채찍질 하는 말이 "다반향초"이다.
언제나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럴땐 이렇게, 저럴땐 저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언제나 그렇게 초지 일관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물론 이런 내 마음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꾸라지 몇 마리가 물을 근본적으로 흐리게 만들지 못 하듯이
나도 그런 몇사람으로 인해 비록 힘들었지만 내 좌우명을 바꾸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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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삶이 끝나는 날...
아니 그 전에

내 아이들이 아빠는 세상을 어떻게 살았어
혹은 아빠, 세상을 살아갈 때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중요한 것이 뭐야..

라고 행여 물어본다면,

아니면, 그 어떤 날 신이 내게 와서 어떻게 살아왔느냐고 물어본다면,

당당하게 잔머리 굴리지 않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아빤.. 수처작주와 다반향초를 가슴에 품고 살았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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