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만 모아놓는 공간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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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하다가 보니
"임재범"이라는 검색어가 많이 보여서 무심결에 눌러보았다가....
결국.. 이곳에 "노래만 불렀지"라는 공간을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고등학교 초기에는 친구들이 음정을 못 맞춘다고 놀림도 많이 당했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5명의 친구들 중에서 3명이 피아노를 칠 줄 알고,
그중 2명은 목소리가 좋아 노래를 잘했으며,
한녀석은 나중에 취미로 편곡까지 할 정도였다.

난 겨우 노래만 불렀다..ㅋㅋ

그러고보니 우린 고등학교다닐때 부모님이 안계신 친구의 집에 놀러가면
피아노 옆에 모여서 쥬스를 마시면서 반주에 노래를 부르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고 저얼대로 고상한 녀석들은 아니였다.

하여간, 그후 나중에 자꾸 노래를 부르다보니 노래에 자신도 생겼고,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대학을 모두 뿔뿔이 간 관계로, 나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도 없고.. ㅋㅋ
(물론 지금도 그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땔래야 땔수 없는 사이이다.)

그 결과.. 지금의 집사람에게 청혼을 할때 노래를 불러주었다. 험험..
그리고 큰아이이가 뱃속에 있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노래를 불러주었었다.

하여간.. 이렇게 노래에 대한 기억과 추억들이 물밀듯이 밀려오면서,
오늘 하루를 그만 그렇게 노래들 들으면서 책을 보면서 보내고 말았고,
이곳에다가 이런 공간도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러고 보면, 노래는 참 좋다.
우울할땐 우울한대로, 슬플땐 슬픈대로, 외로울땐 외로운대로, 기쁠땐 기쁜대로,
나의 기분을 맞춰주는 듯 하다.

언제 다시 난 친구들과 노래방을 갈 날이 오려나...
아~~ 오늘은 정말 노래방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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