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진중권 “뉴스타파 음모론 보도, 첫 단추 잘못 끼워” 를 읽고..

[기사 원문 보기 : 출처 - 뉴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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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 프레시안 -


점심을 먹고 들어와서 기사를 들추다가 읽었는데, 이 아저씨 때문에 또 포스팅을 한다.

실은 좀 전에 "뉴스타파 1회"분을 보았다.. 아니 보았다기 보다 들었다.
10.26 부정선거에 관한 내용을 머릿기사로 해서, 이상호 기자이야기와 최시중이야기를 다뤘다.
기존의 언론계에서 부당하게 해고를 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대안 뉴스라고 한다.

뭐.. 이미 나꼼수를 통해서 들은 내용이지만,
그래도 그것이 방송 화면으로 뉴스처럼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대안 언론들이 슬슬 나오고 있는 모습이 좀 늦었다고는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뉴스타파 1부 - 시간이 있으시면 이 동영상을 한번 보시길 바란다.

하여간, 약간은 거칠은 진행과 약간은 한쪽으로 치우친듯한 느낌은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흐믓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아저씨 - 문화평론가 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던가?? - 때문에 귀한 시간을 쪼게서
몇자 혼자 벽에 대고 투덜거려본다... 이 역시 안하는 것보다 낳다고 생각하기에...

도대체, 아무대나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람에게는 피아도 없고,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어보인다. 적어도 내 느낌에는..
그저 자기가 이 세상에서 홀로 깨끗하고, 고상하고, 존귀하고, 박학다식한 존재라고 느끼고 있는 듯하다.

물론, 대학의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으니 물론 기본적으로 가방끈이 길다는 것은 인정을 한다.
하지만, 세상이라는 곳이 자신의 가방끈의 길이와 세치혀로 판가름을 할 수 없는 곳이지 않는가?

“음모론적 사유를 하는 분들과는 말을 섞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그냥 각자 자기 세상에서 따로 사는 게 좋죠” 라고 말한다.
혼자 독야청청하겠다는 소리이고, 혼자 똑똑하다는 소리인 것이다.

                                          - 삼국지 적벽대전 중에서 -


삼국지를 읽다보면, 주유가 결국 제갈량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나온다.
모든 사람들이 주유의 죽음을 기뻐할 때 제갈량은 혼자 오나라에 가서 문상을 하고 오는 장면이 나온다.
제갈량의 콧대가 높아 "내가 주유를 죽이고 문상을 왔는데도 니들은 아무것도 못한다"라는
제갈량의 오만함이 그려지는 곳이다.

과연, 이곳 저곳에 좌충우돌로 세치혀를 사용하고 있는 진씨가 제갈량에 견줄만하단 말인가?

한가지만 더 이야기 하자면, 전에 포스팅에도 인용했던 구절로...

天下之義理無窮 豈可是己而非人 (천하지의리무궁 기가시기이비인
)
천하에는 정의가 무궁무진한데 어찌 자기만 옳고 남은 아니라고 하랴
.

제발, 혼자 잘난 척은 혼자 집에서 하시고, 때때로 시기와 주변을 돌아 볼수 있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진보 논객을 자처하시는 분,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시는 분, 배움이 깊으신 분이니까 말이다.

 
  이 글을 쓰다가 문득 "라따뚜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떠올랐다.
          그 영화 안에는 '안톤 이고'라는 요리비평가가 등장하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자기가 쓴 기사를 나래이션하는 것이 나온다.
          그 나래이션이 떠오른다... 이 아저씨도 나름 비평가이니깐..

         "요리 비평가란 직업은 참 편하다.
        별 수고 없이 남이 정성껏 만든 요릴 맘껏 먹고 비판할 특혜를 누리니까...
        혹평 기사는 쓰기도, 읽기도 재미있다.
        .........(중략).................
        새로운 재능 새로운 발견에 대해 세상은 불친절하다.
        ......... (생략)................. "
        
         
 
                                - 안톤 이고 / 요리비평가 -

덧1. 아~~ 한참 있다가 떠오른 생각인데, 이 아저씨 그냥 "나는 꼼수다"가 실었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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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2012.02.01 23:09 신고

    진씨가 외로운가봐요.. 예전에는 진씨의 독설이 이목을 끌긴했는데 요즘 관심과 사랑이 다른곳으로 옮겨가니 급하게 좀 못난짓을 쳐하고 있는거 같아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불쌍한 진씨 좀 맞음 진정할라나.?

    • 2012.02.02 16:38 신고

      이 아저씨는 매도 약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독설로 인기(?)를 끌었던 한물간 연예인 코스푸레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__^

  • 2012.02.01 23:16 신고

    그러고 보니 똑똑하고 가방끈 긴 관심병 환자가 여의도에 한명 더 있죠 강모씨..강씨랑 증상이 비슷한거 같단 진단입니다. 10대 아이들 관심병 걸려서 삐딱이 놀이 하는 애들이 간간히 있는데.... 강씨랑 진씨는 나이를 어디로 쳐 드셨는지 아직 사춘기 애들 하는짓을 하네요. 그러니 불쌍할 수 있는건데 ...머리로 증상을 이해는 하지만 가슴으로 공감하고 싶지도 않고 마음같아선 병신짓하는 애들 죽지않을 만큼만 좀 패버리고 싶다는 솔직한 심정입니다.

    • 2012.02.02 16:41 신고

      참.. 오늘 아침에 그 강모씨 기사를 봤는데, 이번에는 나모씨를 까고있더군요.. 이 분도 피아가 없는 듯.. ㅎㅎ

      그래고 나모씨를 까는 덕에 SNS에서 칭찬은 받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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