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화가 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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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경이 조금은 날카로워져서 일까? 작은 일에도 화가 일어나는 내 모습에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돌이켜보면 별일이 아닐수도 있는데 말이다. 더더욱이 학교에 관계자들하고 직접 부딪히니 조금 더 짜증이 나기는 한다. 어찌되었건, 나의 주된 신분은 이곳에서 학생이니 말이다. 그래도, 이즈음에 외국에 있던 지도교수가 돌아와서 위로해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줄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실험실에 갔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 일이 발생했다. 나이가 들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 지금 내가 저 인간때문에 화가 났구나.. 저 인간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내 마음이 다칠 필요는 없지. 이 화를 좀 지켜보자."라는 마음이 불쑥 생겨나, 조금은 진정하고 내 일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틱낫한 스님의 저서 "Anger"중에서 남들과 부딪히지 않고, 화의 근원을 찾아내 그 근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아직은 좀 어렵다. 이렇게 참기만하는 것은 화를 다스리는 것이아니라 감춰만 놓는 것이라고 했는데, 난 아직은 감추기만 하는 단계인가 보다. 가슴이 답답할때는 아직은 노래 한곡 속시원하게 하는 것이 편하다.


덧1) 글로라도 주저리 주저리 떠드니 조금은 풀리는 효과가 있는 듯... ㅎㅎ

덧2) 눈치 안보고 소리질러 노래해보고 싶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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