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鄧麗君] 月亮代表我的心 / 등려군 - 월량대표아적심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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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어귀에서 피리로 노래를 들려주던 분]


 

어제 지인들과 늦은 저녁을 먹고 센트럴 스테이션으로 향하는 발걸음속에서 아련히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있었다. 악기가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니 늦은 밤인에 한 여자가 피리로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일반 피리도 저렇게 연주가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에 무심히 발걸음을 옮기다가 그 익숙한 선율에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왔다. 아 예전에 많이 들었던 등려군의 "月亮代表我的心"


 

[난 레코드가 아니라 테이프로 샀었는데, 이젠 그 이미지를 구할수가 없나보다]


 

첨밀밀이란 영화속에 나온 곳이라는 건 이 아침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어제 저녁엔 지난날 중국어를 공부하던 시절에 등려군이란 가수의 노래 테이프를 듣던 그 시절이 회상되었다. 하나는 중국어 회화선생님이 주셨던 테이프였고, 그 음색이 마음에 들어 중국대사관(당시 대만대사관으로 기억하는데) 앞에 있는 중국인 가게에서 하나를 더 구입했었던.. 그런 테이프에 들어있던 노래였는데.. ㅎㅎ

 

괜시히 그 노래를 따라서 흥얼거려보다가 달이 있던가 하늘도 쳐다보며 집으로 향했던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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