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상고사 - 잃어버린 역사 아니면 잊어버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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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님 - 이런분이 현 역사학의 태두로 자리매김하고 계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근자에 부쩍 우리나라 상고사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을 했다. 고조선을 필두로 해서 우리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신화처럼 치부되어버린 삼국시대 이전의 이야기들.. 


몇권의 서적을 탐닉하고, 몇몇의 사료를 찾아 읽어보고, 시간을 할애해서 동영상을 둘러보고, 현재 상고사의 주된 논점은 무엇인지도 살펴보는 동안, 어쩌면 그동안 우리가 - 아니 내가 - 먹고 사는데 급급해서, 물질 만능주위의 습에 젖어서 애써 잊고 지낸 것은 아닐까 하는 차책 아닌 자책감이 들기 시작을 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역사적 자긍심을 가지고 싶어하고, 현대사의 소용돌이가 친일 매국을 청산하지 못한 것이라고 입으로 떠들고는 다녔지만, 결국 나 스스로 한줄 - 한마디 우리가 잊고 있는 상고사에 대해서 논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단재 선생님이 아니시더라고, 중국과 일본의 야욕 사이에 끼어있는 민족의 아픔때문이라고 거창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내 스스로 찬란한 우리의 조상님들의 역사를 믿기에 체계적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스스로 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닌 만큼만 누릴수 있다는 생각이 내 학문하는 근간이기에... 아는 만큼의 저변을 확대하고 싶은 또다른 학문적 욕구라고나 할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무엇을 어떻게 알아가게 될지 모르지만, 때때로 여기에 정리해두고 싶다. 중요한건, 꾸준히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이는 것에 달려있을 테니 말이다. 이미 반만년을 넘게 있어오던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고...


덧) 이 동영상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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