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MB의 자원외교.. 호주에 관한 기사를 읽고..

Author : 혜송 / Date : 2015.02.09 16:41 / Category : 시드니 정착하기/이런저런이야기


[신문기사 - 원문링크]



신문기사를 읽고 좀 많은 상념에 젖어 들었다. 호주에서 살아가고 있는 (정치나 주변여건에 관한 일들을 모르는) 나정도 되는 사람도 많은 생각이 오고 가는데, 그렇게 큰 돈을 사용하는 일에 설마 저렇게까지 허술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Wyong 기사에 있는 것처럼, 시드니와 뉴카슬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중간쯤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Wyong 이란 곳은 외곽지역에 있는 도시이니 만큼, Wyong Council 에서는 시를 보다 크게 키우려는 것이 목표이다. 그 예로, 인근 Gosford라는 동네에서 출발하는 출퇴근 열차의 30% 정도를 Wyong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배치를 하였고, 비딩에서 떨어지는 했지만, 시드니에 있는 국제공항의 보완으로 추진했던 제2 국제공항 부지에 입찰을 하였고,시드니까지 고속 열차 프로젝트를 기안해보기도 한 지역이다. 한마디로, 도시를 키우는 일에 Council이 발 벗고 나섰다고 보면 된다. (현재는 제2의 중국공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중국자본 유치에 힘쓰고 있다) 당연히 Wyong은 욕심에 물불 안가리고 있다고 보면 될것 같다.



[Wyong - Sydney와 Newcastle의 중간에 있다]



이렇게 그다지 아는 것 없는 나도 이정도를 알고 있는데, 정부에서 그렇게 큰돈을 들이는 일에 사전조사가 소월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애보리진에 관한 정보도 미숙했던 것 같다. 애보리진, 미국에 영국인들이 진출을 하면서 먼저 살고 있던 토착민을 인디언이라 부르면서 박해를 가했다면, 호주에 살던 토착민은 애보리진이라고 부른다. 호주와 미국, 둘다 영국 사람들이 진출해서 원래 살던 토착민을 핍박하고, 학살하고, 삶의 구렁텅이로 내몰았지만, 현재는 좀 사정이 다르다. 미국은 아직 인디언의 정치적 지위나 목소리가 높지 못하지만, 호주는 지난 2012년에 정부가 직접 애보리진에게 사과를 하고, 애보리진의 예전 소유지를 인정한다는 선언을 했다. 그렇다고 지난 세기동안 있었던 그들의 아픔이 하루 아침에 치유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그 버려졌던 삶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Wyong – 당연하겠지만, 대부분이 애보리진의 소유였던 땅이고, 그렇게 빼앗겼던 땅에 대해 자신들의 의사와는 크게 상관없이 Wyong Council과 외국의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채굴권을 인정받고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애보리진의 법적 소유에 관한 것들이 바뀌면서 한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이들의 문제가 표면으로 불거져 나온 셈이된다. 


그러니, 한마디로 표면적으로 성장을 외치던 Wyong과 외국의 자원을 차지해야 겠다는 한국정부의 이기심이 주변의 지학적 위치는 고려하지 않은채 일을 저지를 셈이 되는 것이다. 주정부는 기본적으로 당연히 지방의 분권과 자치를 인정하기에 Wyong Council의 보고만 받았을 것이고, 한국은 그것을 보고 주정부도 인정한 사업이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애보리진과의 문제가 발생한 사안에 대해선 주정부도 답을 할수 없는 입장이다. 



[호주의 유명한 "부메랑"을 무기 삼아 삶을 꾸려나가던 토착민이시다 - 애보리진 / 구글]



결국 이 자원외교는 사업을 기획하고 시작하면서 애보리진, 이들을 간과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하겠다. 그렇다고 이들을 공권력으로 억압하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이 또 한국에서 몰랐던 것이겠지. 한국처럼 공권력으로 억압이 그렇게 쉽게 일어나는 나라가 아니니 말이다.


그냥,나같은 교민에게 물어봐도 이렇게 줄줄 어느정도는 답 해줄수 있는 이야기들을 귀막고 안들은 정부가 답답하고 한심할 뿐이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것은 아무도 이렇게 나간 돈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나오지 않겠지?? 하는 것이고 말이다. 


아이들 밥을 주는데 들어가는 돈이 있느니 없느니 하면서, 정작 상상도 못할 더 큰 액수의 돈은, 세금은 이렇게 사라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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