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옛 건물들 - Heritage


[난 이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참 좋다. 이 모습에 이끌려 시드니로 왔는지도.. ^^]


호주는 (백인들의 역사에선) 오랜된 나라는 아니다. 항상 젊은 호주라고 이야기를 하고들 있다. 물론, 호주라고 불리우기 전에는 미국처럼 토착민이 살고 있있고, 영국사람들이 건너와서 한바탕 토끼몰이식 전쟁을 일으키고 빼앗은 나라이고, 유명한 3자매봉이니 하는 것들은 미국의 그랜드캐년보다 오래된 지형이라고 한다. 하여간, 영국의 이민사로 시작한 호주는 분명 세계사에 오래되지 않은 나라로 기록이 되고 있다. (내가 토착민이였다면 많이 힘들어 했겠지?)



[오래전 모습의 센트럴 스테이션] 


이런 호주에서 연방정부차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오래된 건물들이다. 영국 이민 1세대가 지은 건물들이 지금도 남아 있고, 이런 건물들의 용도가 원래 용도와는 아예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Heritage라는 명목으로 보호를 하고 있다.


센트럴 스테이션도 Heritage 건물이겠지만,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나와 학교쪽으로 걸어가는 아침 하늘이 간만에 파랗다는 생각이 들어 몇장 사진을 찍었다. 색을 보정하지 않은 그냥 그대로의 핸드폰 사진. 파란 하늘이 여느때보다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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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스테이션을 나오면서 왼쪽의 전경]


보이는 건물들중에 TAFE라고 쓰여진 건물은 우리나라의 전문대에 해당하며, (주 정부에서 관리하는 공립교육기관이다) 오래된 건물이다. 물론, 현재와 지어질때 목적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면서, 겉모습만을 유지하고 내부만 리모델링을 하면 사용하고 있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건물도 Heritage 건물중 하나인데, 선명하게 "POST OFFICE"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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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하게 붙어있는 POST OFFICE 로고 - 조금은 멋져 보인다. 하지만 호텔이라는 점이 운치있다]


하지만, 현재는 호텔로 변형되어 사용되는 건물인데, 겉모습과 구분되어질 안의 모습이 참 궁금하다. 아직도 내부 모습은 현대식으로 바뀌지 않고 그때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혼자 상상의 날개를 펼쳐본다.


이렇게 시드니 곳곳을, 아니 호구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아주 쉽게 Heritage 건물들을 마주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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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있다고 생각을 했던, 타운홀 주변의 KFC]


한국에서도 있었던 한옥보존 지구처럼 이곳도 이렇게 보존되고 있는데, Heritage로 지정이 된 건물들은 일단 외형을 변형시킬수 없다. 최대한 외형을 유지하면서 내부를 바꾸어 사용한다. 예전에 한옥보존 지구에 있던 사람들처럼 답답한 마음이 있겠지만, 그래도 겉만 유지하면 된다는 것에 많이 유연한 정책을 보는 것 같다.



[학교 건너편에 새롭게 지어진 Central Park Sydney 라는 주상복합건물 - 쇼핑센터와 푸드코트, 병원등과 더불어 

아파트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사진 좌측중단의 저 모양은 Heritage로 남아있다. - 로비가 있었을까?]



그냥, 아침에 맑은 하늘을 보다 몇몇 잡상이 떠올라 끄적여 보았다. 


덧) 정말 POST OFFICE 건물은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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