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시드니 이야기 혜송(慧松) 2023. 9. 12. 12:47
맑은 하늘과 공기가 자랑(?)거리인 호주 시드니의 하늘이 연기와 재로 탁하다는 뉴스가 나온다. 시드니 지역을 지나가야하는 사람들은 호흡기를 주위하라는 이야기도 한다. 호주는 드넓은 숲이 우거져있는데, 매년 봄이 올때쯤이면 미리 숲의 일부를 태워서 방어선을 구축한다. 이것을 back burn이라고 하는데, 올해는 좀 많이 하나보다. 그렇지 않아도, 세상 곳곳에서 화마가 덮치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호주에서도 경계심을 가지고 올 여름을 잘 대처하겠다고 했었던 뉴스가 기억난다. 세계적으로 보았을때, 올 여름은 많이 더울 것 같은데, 화재의 위험에서 잘 벗어나길 기도해본다. 덧) 지금 시드니로 여행을 오신다면 마스크는 필수일듯..
살아가는 이야기/시드니 이야기 혜송(慧松) 2023. 9. 10. 08:50
시드니는 이제 지리한 겨울을 지날 봄으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곳도 꽃샘추위가 있는 것일까? 쉽사리 동장군이 물러나질 않는다. 하긴 요새 전세계 일기예보를 보고 있노라면 이제 여름만 남을지도.. ㅜㅜ 시드니는 요즘 하루 일교차가 엄청나다. 아침에는 한자리로 시작해서 낮에는 20도를 훌쩍 넘어버린다. 다시 해가 떨어지면 또 한자리도 돌아오고.. 그러다보니,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내가 찍어본 사진으로는 대략 이 날은 21도의 일교차가 있었다. 봄이 오는 듯 하다가 [대략 11시쯤은 봄???] 여름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은 아닌지 싶은데, 다들 올 여름이 많이 더울 꺼라고 수근거린다. 많이 더울까? 덧1) 시드니는 습도가 없어서 해가 쨍쨍하면 덥고, 해가 없으면 서늘하다. 덧2) 진짜 감기 조심해..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3. 9. 1. 10:47
육사 "홍범도 흉상만 철거, 나머지는 교내 이전"[https://m.nocutnews.co.kr/news/%3C%=%20Index%20%%3E] 이게 무슨 망말. 할말이 진짜 없네. 이렇게까지 일본에 잘 보이고 싶은 걸까? 친일을 넘어선듯.. 그냥 일본사람이네..
살아가는 이야기/시드니 이야기 혜송(慧松) 2023. 8. 29. 14:40
오늘 오전에 아들이 면허를 취득했다고 연락이 왔다. 호주는 큰 나라이니 면허가 필수인데 그 동안 필요성을 못 느끼고 살다가 이제 혼자 떨어져 살다보니 슬슬 필요성을 느꼈나보다. 뭐 필요할때 취득하면 되는 것이긴 하지만, 부모 마음은 일이 급하게 닥치기 전에 미리 했으면 싶기도 하다. 호주의 면허는 Learner license 로 시작을 한다. Driver Knowledge Test 라는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부가되는 것으로 16세가 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시험에 통과하면 learner license 를 받고, 실제로 도로에서 full license 가 동승한 상황에서 운전이 가능하다. 차에는 노란색 L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야하고, 90km/h 가 최대 제한 속도이다. 120시간의 운전연습(..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8. 29. 08:41
달리다가 문득 벌써 이만큼 달렸네 하는 생각이... ^^ 요즘 좀 과하게 운전을 하기는 한다. 이번주 토요일에 정비소에 들려야겠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8. 28. 19:07
아주 오래전, 중학교를 졸업하던 날..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인 짜장면 대신 혼자 가서 보겠다고 공연표 한 장을 구매해 달라고 했었었다. "아가씨와 건달들" 원어로 Guys and Dolls 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아주 오래 후의 일이였고.. ㅡㅡ 윤석화라는 배우를 거기서 보았고, 난 뮤지컬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다. 춤을 아는 것도 아니고,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니였지만, 뮤지컬이 좋았고, 아가씨와 건달들의 공연은 어떻게든 표를 예매해서 갔었다. 영화보다 비싼 가격의 공연이였기에 힘들게 돈을 모으고 있다가 공연을 한다는 소식만 들리면 갔었던 것 같다. 같은 극단이 하는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을 보고, 다른 극단이 하는 것도 그렇게 보면서 비교를 하고,,, 무려 30번도 넘게 공연을 보면서 판플렛..
살아가는 이야기/시드니 이야기 혜송(慧松) 2023. 8. 18. 19:43
오랫만에 들린 한인마트에서 신박한 음식을 보았다. 냉동 닭발.. ^^ 냉동이긴 하지만, 간단하게 소주 한잔과.. 크~~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친구들과 연탄에 닭발을 먹던 기억이 떠오른다. 술을 마시는 걸까? 추억을 음미하는 걸까?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7. 31. 17:30
중국울 거쳐 한국을 다녀오신 분이 사다 주셨다. 장뇌산삼술.. 이걸주시면서 하시는 말씀 "중국산은 가짜가 많아도, 북한산은 가짜가 없어요" 그러네, 그럴듯 하다. 하여간, 맛이 무지 궁금하다.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7. 20. 16:42
오랫만에 본 음료수.. ^^ 아주오래전 추억들이 생각나서 하나 샀다. 예전엔 얼마였었을까? 추억을 마시면서 운전을 했다. ㅕㅕㅕ 7월 ㅕㅑ ㅡㅡ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7. 7. 18:47
그냥 괜시리 짜증과 화가 밀려온다. 그렇게 감정이 폭주하고 있음을 느낀다. 피곤해서일까? 아니면, 뭔가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있어서일까? 차분히 마음을 들여다보는데 , 조바심도 밀려온다. 아~~ 조바심에서 밀려오는 짜증이였구나 싶다. 이럴때는 좀 심호흡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괜시리 짜증이나 화를 내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지 싶다. 언제쯤 내 마음은 평화로워질까?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7. 2. 18:32
그냥, 계속 지난 몇개월동안 머릿속을 빙빙 맴돌던 노래.... 한잔의 술과 그 노래를 들어본다. 내 노래는 내 시는 아직도 슬프구나.. 술 맛이 오늘은 술맛이 씁쓸하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6. 25. 13:17
지난 금요일 저녁에 아들이 올라왔다. 토요일, 일요일까지 있다가 오늘 오잔에 시드니로 내려갔는데, 부모의 마음일까? 토요일 저녁, 간만에 무언가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는 내랴가는 아들의 손에 이것저것을 챙겨서 보내주었다. 멀리 살지는 않지만, 간만에 보는 아들이 이럴진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사는 난 우리 아버지를 참 힘들게 하고 있겠구나 싶었다. 코비드때문에 못 들어뵌지가 벌써 3여년.. 올해는 뵐수 있었으면 싶다 . 덧)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급히 한국에 들어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산다. 외국에 나와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렇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정은 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은 항상 무겁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6. 20. 20:55
어느새 큰 아들이 많이 자라서 둥지를 떠나갔다. 아이와 추억을 많이 공유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리 저리 생각을 더듬어 기억의 조각을 찾아보았다. 아이는 내가 다니던 학교에 같은 과로 진학을 했고, 그동안 자다가 일어나서도 삼각함수, 물리, 미적분등에 대한 문제를 풀어주고 설명해주고는 했었는데, 이제는 전공마져 같아졌다. 물론, 세부 전공은 다르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같기에 지금도 가끔 집에오면 밀렸던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해준다. 그런데,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평생을 이과로 공대생으로 엔지니어로 삶을 살아온 나에게 부족한 것은 경제 관념이 아닌가 싶었고, 얼마전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라는 책을 잘 읽었다. 특히 가난한 아빠가 박사학위까지 있는 사람이 였다는 점..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6. 19. 20:26
차를 운전하다 문득 오늘도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가는구나 싶었다. 아침엔... 아니 어제 밤엔 내일은 보다 부지런히 살아봐야지 했던 생각들이 지는 해를 보면서 떠올랐다. 오늘 나의 하루는 어떠했을까? 하루가 지나간다는 건 좋은 기억이건 슬픈 기억이건 또 하루의 추억이 남겨진다는 것이겠지. 여러 날이 지난 후에 오늘은 난 또 어떻게 기억을 하고 있을까? 지난 날들이 떠오른다. 이렇게 저렇게 지나간 날들.. 그땐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했던 일들.. 돌아보면 좋은 추억이라기 보단 조금은 아쉽고 부족하고... 그래도 왠지 그때가 그리워 지는 건 삶에 후회가 남아서 일까? 나름 열심히 살아간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언제나 거기서 거기인 현실.. 돌아보면 나의 삶은 모든 면에서 어설프고 서툴기 짝이 없다.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