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5. 12. 23. 13:11
[바로 어제 한국에서 소중하게 보내온 책이다] 오래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3권을 단숨에 읽고난 뒤, 김진명 작가의 소설은 탐닉의 대상이 되었다. 현재 장편으로 출간 중인 "고구려"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읽었다고 보는데, 오늘 손에서 놓은 "글자전쟁"도 역시 대단한 감동으로 밀려왔다.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웠기에, 한자에 보다 친숙한데 (게다가 내가 중국어를 배우던 시절은 대만과 수교만 있던 시절이라 중국어를 지금과 다르게 대만어인 정자로 배웠다 - 다행이다) 가끔 중국어 자전을 뒤지다 보면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한자가 있어 좀 의아해 하기는 했었다. 하지만, 간단히 한국에서 만들어진 한자구나 라는 생각 정도만.. 일예로, 아직도 중국자전에 없는지 모르겠지만, 들보량 梁 이라는 글자는 한국자전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