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3. 3. 21. 20:22
[특이하게 뒤에서 사진을 찍었다. 다 읽었다고 알리기 위해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소중한 사람에게서 책을 한권 선물 받았다. 책을 보니 불현듯 내가 떠올랐다고 멀리서 보내준 한권의 책.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나도 절로 행복함이 묻어났다. 그리곤, 마치 중독이 되어버린 듯 손에 쥐고 읽어나갔다. 논문을 마무리해야 하는 것도 있는데, 실험도 마무리 데이타를 갈무리 해야하는데, 어제 오늘 당장 강의도 있어서 따로 강의 준비도 해야했는데, 모든 것을 미룬채 몰입해서 읽어 버렸다. 읽다가 읽다가 나도 모르게 한숨을 짓기도 하고, 그래 그런거 였어 하며 탄식을 하기도 했으며, 또한 가슴 한켠이 저려와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잊지 않으려고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두기까지.. [중간 중간 페이지를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