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고전산책 혜송(慧松) 2015. 3. 20. 08:30
논어 - 학이편에 나오는 구절로 공자님의 제자중 한사람인 증자가 자신은 하루를 마감하기 전에 오늘의 일에 대해서 3번을 돌아보았다고 말한 구절로, 吾日三省(오일삼성) 혹은 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이라고 알려져있다. 증자왈,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증자가 말하되, 남을 위해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는가? 사람을 대하면서 신의가 있었는가? 완전히 익히지 않은 것을 알려주지는 않았는가? (혹은 배운것을 몸에 완전히 익혔는가?) [정말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는 모습이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저런 일로 사람을 만나고 공부도 해야했고, 나름 많이 바빴던 하루를 접으면서 집으로 향하는 기차안에서 문득 이 한구절이 되뇌어졌다. 과연, 오늘 난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살아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