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3. 3. 15. 09:47
[새벽에 듣는 기도가 있다. 천수경, 반야심경, 관세음보살 염송, 이산 혜연선사 발원문] 졸린 눈을 부비며 일어나는 아침에 항상 잠깐 듣는 기도문이 있다. "이산 혜연선사 발원문" 어렸을적 잠시 산속 깊은 절에서 몇달간 머문적이 있었는데 새벽에 예불을 하시던 스님이 마지막 무렵에 같이 독경하시는 것을 주섬주섬 따라하다 보니, 내용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될수 있으면 아침마다 듣고 있다. 내가 직접 독경을 하기엔... 할수는 있지만,,, 그 중 특히 내 마음을 이끄는 구절이 있다. "내 모양을 보는 이나 내 이름을 듣는 이는..(중략).. 온갖 고통 벗어나서 좋은 복락 누려지다."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직도 듣고 있다. 내 모습을 보거나 내 이름을 듣는 것 만으도 온갖 고통을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