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3. 11. 21:38
살아간다는 건 나에겐 참 어려운 숙제 같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하고 돌아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주위의 사람들과 비교질을 하게 된다. 별 의미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세상 사람 누가있어 삶이 쉽겠냐만은, 나에게 삶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시 한수가 떠오른다. 꽃 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 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 라이너 쿤체 한때 참 좋아 했던 짧은 구절의 시였다. 그래서 나도 그 느낌으로 이런 시를 끄적여 본적이 있다. 2022.06.14 - [사랑방 한담/시한수] - 한국으로 가신 형수님. 한국으로 가신 형수님. 알고 가깝게 지내던 형수님이 한국으로 귀국을 하셨다. 마지막 가시는 길에 끄적끄적 몇글자 적어보았네. 언젠가 인연이 허락한다..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6. 25. 08:03
[제목을 읽고 생각에 잠겨본다. 내 삶속에는 멈춰야 보이는 것이 뭐가 있을까? 하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입속에서 되뇌이면 되뇌일수록 곱씹는 맛이 나는 제목과, 스님이 저자인 이유와, 무엇보다 집사람이 선책한 책의 내용이 어떨가 궁금해서 내가 산 책을 한 챕터만 읽고 한번 훓터보았다. 격언류의 책은 읽어나가는 순서가 없다고 보기때문에.. ^__^ 알고보니 이책은 서점가에 베스트 셀러중 하나였고, 글은 쉬운 문체로 쓰여있었으며 - 저자인 혜민스님이 미국에서 트윗으로 소통은 하시면서 올리신 글들이 다시 잘 편집되어 올여진 모양새이다 - 읽기도 편안한 글이였다. 쉽게 읽고 마음에 맞은 글은 다시 반추해보면 되는 형식의 책. 내(가 읽는 책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자 서문이 참 솔직담백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