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과 훈장 / 청산하지 못한 친일매국의 잔재도 화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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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 친일경찰 노덕술도 대한민국 국가 서훈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타파는 그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3개의 훈장을 받는 기록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타파)]



이상한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친일파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당당하게 훈장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기사의 제목만으로도 살며시 화가 나는데, KBS가 보도를 하고 싶었으나, 윗것들의 개입으로 보도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KBS가 보도 못한 '훈장', 뉴스타파가 터뜨렸다 [기사보기]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실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건국에 이바지 했던 많은 애국선열들의 후손은 아직도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고 계시는데, 어떻게 저런 인물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지도 의심스럽지만, 거기에 대한민국 정부에서 훈장까지 여러차례 받아간 사실이 있다니 통탄스러울 뿐이다.


나치가 물러가자, 프랑스는 제일 먼저 나치 부역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했다. 그 결과 더 이상 나치에 동조했던 세력들은 합당한 죄과를 받았고, 그 문제가 프랑스에 더이상 이슈화가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친일파였던 이승만의 철저한 반대 작업으로 "반민특위"는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으며, 후에 친일을 근본으로 삼던 박정희가 대통령이 됨으로 해서 친일의 청산은 아예 물건너간 상황이 되어버렸다. 아니 친일을 단죄하기는 커녕 그들이 더욱 목에 힘주고 자기가 몰수당한 재산에 대한 당당한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그들은 아직도 여전히 잘 살고 있고, 그런 것들의 눈치를 보느라 방송은 제대로 만들어지지도 않고 있으며,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심열을 기울여 만든 "친일인명사전" 하나 당당하게 각급 학교에 배치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이 땅의 광복을 위해 일하다 순국하신 많은 애국지사들이 현재의 상황을 보신다면 다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나라를 위해 일하실수 있다고 생각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한줄의 기사가 많은 것을 던져주고 있다.


친일청산, 이제는 너무 늦은 화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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