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마음으로.. / 혜가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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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도 / 인터넷 발췌]

아주 오래전 고등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만들던 학교지가 있었다. 글을 써달라는 친구들과 선배들의 강압(?)에 못 이기는 척 끄적였던 글이 요즘 다시 떠올랐다. 

간절한 마음으로... 아래와 같은 위앙스의 글이였는데....
우리는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다가온 일을 처리해 나갈까요? 예전에 '혜가'라는 중국 스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깨달음을 얻기위해 스승을 찾아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진심으로 갈구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유명한 달마대사가 면벽 수행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뵙니다. 

[구례 화엄사 - 혜가 단기도 벽화 / 인터넷 발췌]

달마대사님은 혜가스님에게 깨달을 구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보여달라는 요구를 하였고, 혜가스님은 가지고 다니던 칼을 꺼내들어 자신의 한 팔을 잘라서 달마대사님게 드렸다. 그의 진지하고 간절한 구도심에 감동한 달마대사님은 제자로 삼으셨고, 6년간 달마대사님을 스승으로 보시고 깨달음의 수행을 하시던 혜가스님은 달마대사님에 이어 중국의 2대 조사님이 되셨고 합니다. 이것이 유명한 혜가단기의 고사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이런 갈절함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하늘이 감동할 만큼 지성을 드렸을까? 

이런 글이였는데, 요즈음 내 앞에 닥친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득 예전에 쓴 글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내가 정말 간절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좀 더 간절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주어진 삶에 얼마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삶의 무게가 많이 짓누르는 것 같은 지금 나는 덜 노력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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