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1. 6. 24. 10:55
돌아오는 저녁 기차안에서, 간만에 영화를 한편 보았다. 가지고는 있었지만 보지 못하고 있었던 영화한편 - 순정만화 물론, "다음"에서 강풀원작의 만화로 감명깊게 보았던 만화이다. 그때 그 느낌에 너무 좋아 어쩌면 그 느낌이 변색될까봐 보지 않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본 영화의 매력에 폭 빠져렸다. 늦은 기차안에서 혼자 이어폰을 끼고 앉아서 씨익 웃다가, 가슴 아파하다가, 결국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시울마져 적시고 말았다. (혼자 그러고 앉아있었으니 행여 날 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래거 옆에 아무도 없었나????) 원작과는 조금은 이야기의 전개나 설정이 달랐지만, 그래도 전달하고 싶었던 내용은 물씬 전달되어진 영화인것 같다. 다만, 아쉽다면 초반과 중반까지는 잘 연결되어 나왔는데,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