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3. 12. 06:10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라는 싯구보다도,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자 그냥 갑자기 밀려드는 서러움에 그리움에 눈물이 주루륵 흘렀다. 혼자 운전을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한참동안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다가, 겨우 진정시켰다 . 왜 그랬을까? 답은 내 마음 어딘가에 있겠지? 그냥, 그렇게 시작하는 하루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3. 8. 19:30
얼마전까지 4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있더니, 어느 틈에 슬며시 가을이 왔음이 느껴진다. 아침과 저녁에 이제 많이 쓸쓸하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라는 시인의 싯구가 없어도, 누구라도 한 줄의 시가 나올 것 만 같은 하늘이 이뻐서 운전하다가 사진을 찍었다. (운전중 핸드폰 만지는 거 걸리면 벌금인데..ㅡㅡa) 4월이 되면 Day Light Saving (썸머타임)도 끝나네.. 올 여름도 무사히(?) 지나가는 구나 싶다. 덧) 파아란 하늘을 보니, 한국에 불쑥 한 번 가서 그리운 얼굴을 보고 싶어 졌다. 잘... 있지?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4. 2. 3. 18:40
새벽에 잠깐 잠들었다가 깨어난 순간부터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구절이 하나 있었다. 차를 몰고 길을 갈 때도, 누구를 만나 일을 처리 하고 있는 동안에도, 머리 속에 맴도는 구절 하나...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누군가의 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누구의 시였는지, 어떤 구절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하게 느낌만 나고 떠오르질 않더라. 구글링을 해보고, 네이버이 물어봐도, 비슷한 노래만 올라오는.... 안타까움(?)... 그리움이란 밀려드는 밀물과 같다. 한번 밀려오면 대책 없이 밀려드는 그 그리움에 속수무책 당하고 만다. 정작 그리움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덧) 시를 한 줄 끄적이고 싶었지만, "월량대..
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23. 9. 2. 17:01
모든 노래에는 각기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마다 가슴 저미는 노래를 한두 곡씩은 품고 살아가는 것이겠지.. 나온 지는 오래된(?) 곡인 듯 싶은데 참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래인 것 같아서 요즘 자주 듣는 노래가 되어버렸다. 실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오타였다가 듣게 된 노래였지만 ^^ 럼블피쉬 - 비와 당신 덧) 노래를 잘 편집해서 벨소리로 만들어 사용해볼까 한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6. 7. 11:09
일하는 곳 바로 옆이 바다라서 지나다가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진을 찍었는데 동영상이 ㅡㅡ) 사람이 없는 겨울바다는 역시 추워보인다. 그래도 비다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준다. 저 시원한 바다처럼 좀 시원하게 살았으면 싶다.. 덧) 텅빈 겨울바다에선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1. 22. 16:41
누구나 그러하듯이, 이곳에 오면 막연한 설레임이 피어난다. 오늘은 아니지만, 언젠간 나도 저 뒤를 다시 가볼수 있겠지. 아침 일찍 들려본 곳의 여파로 하루종일 하늘만 쳐다보게 된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5. 1. 6. 13:25
술이 다하였지만 잠은 쉬 오지 않고,울리는새벽 종소리에 더욱 외로워라.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나를 보듬어줄 사람 없는 것이 아쉽다.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4. 1. 9. 13:51
때로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싫고,때로는 술을 주고 받는 것도 싫어라.지금 필요한 것은 오직 그리운 임 그리움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라. ...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7. 2. 10:39
누구나 그렇듯이 월요일 아침은 이래저래 분주하다. 메일도 확인해서 정리해야하고, 금요일까지 하고 덮어(?)두었던 공부도 일정을 확인해야하고, 이리저리 준비할 것들도 있고. 요즘들어 한가지 더 생긴 일은 주말에 벌어진 친구들 사이의 일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시간이 없기에 월요일 오전 조금 한가해 질때 (점심먹으러 나가기 전) 한번에 확인을 하게 된다. 친구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약간은 거칠지만, 마음이 전해지는 너무 좋은 글 한자락... 거기에 마음이 동해서 답글(?)은 아니지만, 한 수 끄적여 보았다. 분위기만 비슷하게 한자 한자 써내려 갔는데, 살짝쓰는 동안 월요일 아침부터 친구와 한잔이 거하게 생각난다. 쩝쩝.. --------------------------..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2. 6. 6. 16:23
멀리 떠난 선배님과 짧은 통화를 했다. 비록 길게 잡고 떠난 일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볼수 없음에 아쉬운 여운이 남는다. 문득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 못들어 하노라"라는 싯구절이 생각나길래 한수 끄적거려 보았다. 무사히 돌아오시길... -----------------------------------------------------------------------------------먼나라에서 더 멀리 들어간 타향두주후에 돌아온다 기약하고 떠났건만손가락 헤어보니 여드레가 지났을뿐하루가 일년같이 가는구나-----------------------------------------------------------------------------------아래는 이조년의 "다정가(多情歌)" 원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