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2. 12. 19. 08:34
길었던 여정이 한순간에 끝나버린 느낌이다. 작년에 우연히 듣게되었다가 지독히 열심히 들었던 방송아닌 방송이였는데,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버렸다. 호주에서 이 방송을 듣는다고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너 종북좌빨이구나"라고 놀리기도 했었는데, ㅎㅎ 언론이 장악되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내가 보기엔 목숨걸고) 온 몸으로 보여준 방송이였던 것 같다. 아쉽다면, 정봉주 전 의원이 같이 나와서 마지막 방송을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맴돈다. 그의 목소리를 같이 들을수가 없는 지저분한 현실이 못내 아쉽다. 그러고보면, 나도 참 열심히 들었다. 진행하는 4인이 내 놓은 책들을 한권한권 사서 읽었고, (흠.. 나중에 모아서 팔면서 세일을 할때는 정말... ㅎㅎ) 관련 기사도 진실인지 찾아보기도 하고, 외국 신..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2. 2. 29. 07:10
요즘 읽었던 책이다. 물론 E-book으로 사서 읽었다. 너무 유명한 책이라서 다른 서평이 있을수 없겠지만, 그래도 짧게 몇자 적어볼까 한다. 일단, 난 김어준의 방대한 지식과 통찰의 힘(자기는 "무학의 통찰"이라고 표현을 하지만)에 놀랐다. 김어준총수가 (딴지일보 종신 총수니깐) 책에서건, 삶에서건, 자기가 습득한 지식을 자기의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을 할 수있는 그런 통찰력을 지적인 힘을 지였다고 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과서에 실린 지식을 삶에 온전히 녹여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면, 그는 뛰어난 두뇌를 지닌 사람이 분명하다. 그런 그가, 쉬운(?) 자신만의 언어로 현 정권을, 현 정권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 정권에서 거론되는 사람들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아마, 한국에 ..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2. 2. 8. 07:17
[원문보기 : 뉴스페이스 - 정봉주 “전지전능 초능력자도 아니고...” 비키니 사태 언급] 나는 꼼수다와 비키니 사태에 대해 쓸데없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애써 외면해 왔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문제의 본질에 대쳐하시는 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오늘 아침 읽은 기사 한자락이 마음을 잡는다. 그렇게 강인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웃음과 진실을 전해주던 정봉주 전 의원도 결국 사람이다. 간과하고 있었다. 이런 비키니 논쟁이 계속되면 과연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그리고, 이렇게 서서히 분열되면 누가 가장 좋아할까?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또한, 왜 나꼼수에서, 주진우 기자가, 비키니 사진도 좋다고 올려달라고한 의미를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2. 1. 31. 12:08
[기사 원문 보기 : 출처 - 뉴스페이스] - 사진 출처 : 프레시안 - 점심을 먹고 들어와서 기사를 들추다가 읽었는데, 이 아저씨 때문에 또 포스팅을 한다. 실은 좀 전에 "뉴스타파 1회"분을 보았다.. 아니 보았다기 보다 들었다. 10.26 부정선거에 관한 내용을 머릿기사로 해서, 이상호 기자이야기와 최시중이야기를 다뤘다. 기존의 언론계에서 부당하게 해고를 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대안 뉴스라고 한다. 뭐.. 이미 나꼼수를 통해서 들은 내용이지만, 그래도 그것이 방송 화면으로 뉴스처럼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대안 언론들이 슬슬 나오고 있는 모습이 좀 늦었다고는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뉴스타파 1부 -..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2. 1. 4. 15:56
[원문보기 : 오마이뉴스 / 건드리면 '폭풍까임''입진보'낙인 ] 오마이뉴스에 있는 기사를 읽고, 새벽부터 찌질한 진보란 단어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이렇게 진보진영에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언제나처럼 결집력이 강한 수구 보수 꼴통들에게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진보라고 생각한다. 나꼼수가 생각보다 청취율이 놓아지고, 인기가 왠만한 아이돌보다 좋아보이니, 슬슬 배가 아파오는 진보인사들이 생기는 것 같다. 입만 살아서. 왜 지금 현재 MB와 반 MB구조로 몰고 가면 안되는 것인가? 우리에게 이만큼의 호재가 있었가? MB구조로 간다고 해서 무조건 민주당을 친창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집권말기 레임덕이 있다고 하지만, 어느 누가 이렇게 시원스럽게 현 정권의 부도덕함을 다 각도에서 조명을 해 준적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