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6. 3. 24. 07:28
1989년이면 고등학교 2학년때 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해철을 좋아 했기에 귀에 지금도 많이 익숙한 노래인데, 아주 오랫만에 오늘 아침에 들은 이 노래의 가사가 참 새롭게 다가왔다.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회는 없노라고. 여운이 감도는 후렴구이다. 난 대답할 수 있을까? 덧) 같은 노래라도 세월이 흐른뒤엔 참 다른 느낌을 주는 듯 하다. 내 인생이 묻어나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