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6. 10. 7. 08:02
[프레시안발췌]"자고 일어나서 안녕" 이란 뉘앙스의 말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 아침마다 기사를 읽어보면 참 가관도 아니다. "난 더 이상 조용히 살수 없어"라면서 스스로 "난 바보다"하고 커밍아웃을 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고 할까? 이런 인간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명예훼손' 고영주, 이번엔 "판사가 민주당" [기사보기]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어떻게 그동안 이런 마인드로 조용히 살았을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더욱 눈길을 끈 기사는 다름 아니라... 백남기 자녀들이 아버지 죽였다? 극우단체, 도를 넘었다 [기사보기] [(사진=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 페이스북 캡처)] 말도 안되는 단체들이 말도 안되는 짓을 버젓히 하고 있는 것이 작..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6. 10. 5. 08:35
우리 모두 아는 것처럼 작년 11월 14일, 박근혜가 약속한 쌀값 인상은 고사하고 쌀값이 더 떨어진 것에 대한 항의와 인상을 외치시던 백남기 농민이 공권력이 휘두른 과잉 폭력(물대포)에 맞아 쓰러지셨다. 전세계 많은 이들의 기도와 관심처러, 나도 훌훌 털고 슈퍼맨처럼 일어나셨다는 뉴스가 들려오기만을 기도하며 바라고 있었는데, 이 작은 바램은 그저 바램으로 끝나고 끝내 백남기 농민은 9월 25일 돌아가셨다. 이분이 돌아가시고, 서울대 병원의 사망 진단서와 부검영장 청구는 논의 할 가치도 없다고 본다. [서울대 주치의 전문 - 기사보기][서울대 특조위원장의 의견 - 기사보기][백남기 부검영장 사본 공개.."강제 집행 불가" - 기사보기] [질의에 답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5. 11. 19. 09:13
[전남 보성에서 상경한 농민 백남기씨가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동료들이 옮기고 있다. 뉴시스] 한겨레를 들추다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며칠전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씨의 막내딸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글이 신문에 실려있었다. ‘물대포’에 쓰러진 아버지에게 딸이 눈물로 보내는 편지 [기사보기] 이 글에 무언가를 끄적인다는 것은 정말 사족임에 틀림이 없다. 다만, 나도 현재 외국에서 삶을 살고 있는 입장에서 뭐랄까 더 깊은 동질감이 느껴졌다. 외국에 살고 있는 자식들의 비애라고나 할까? 하여간, 이런 저런 상념에 눈물을 흘리다 이렇게 몇자 끄적여 본다. 부디 훌훌 털고 일어나셔서 막내딸과 얼굴을 마주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라면서, 간절한 기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