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15. 5. 7. 15:02
박완규의 "비밀"이란 노래가 세상에 나왔을 때, 부활과 박완규를 좋아하던 나였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저 나에겐 어쩌다 귀에 노래가 들리면 같이 흥얼거리는 정도의 노래였다고 할까? 하지만, 지난 4월 중순경 부터 요즘은 이 노래만을 듣고 있는 것 같다. 핸드폰에 있는 많은(?) 노래들을 무시하고 계속 반복하며 듣고 듣는 노래. 무언가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느낌을 이제서야 느끼는 것일까? 다 망가져가던 박완규를 부활의 김태원이 다시 불러서 제기를 시켜준 감동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비밀스럽게 지니고 있는 노래... 들어도 들어도 그립다. 덧) 노래방에 가서 소리껏 질러보고 싶지만......
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09. 1. 28. 08:29
지난 번엔 이승철에 관한 글을 썼던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승철이라기보다 부활이라는 그룹이 정확한 것 같다. 87년 부활의 음악을 접했고, 그후 줄곧 부활의 음악을 들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말이다. 노래방에서 부활의 노래를 감정잡고 부른 적도 있었고, 노래가사와 술 한잔이 아픈 가슴을 어루 만져주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시간이 흘러가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그 감정을 거의 잊고 살았는데, 그냥 가끔 입속으로 노래만 되네이며 살았는데.... 어제 인터넷으로 간만에 한국방송을 보았다. MBC에서 하는 "놀러와"라는 프로그램.. 내가 좋아하는 배칠수라는 개그맨이 나와서 정말 신나게 웃었는데, 다음번 방송예고 편에 락... 뭐라고 하면서 부활의 김태원과 김종서의 얼굴이 보였다. 꼭 봐야지 하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