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5. 11. 19. 09:13
[전남 보성에서 상경한 농민 백남기씨가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동료들이 옮기고 있다. 뉴시스] 한겨레를 들추다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며칠전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씨의 막내딸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글이 신문에 실려있었다. ‘물대포’에 쓰러진 아버지에게 딸이 눈물로 보내는 편지 [기사보기] 이 글에 무언가를 끄적인다는 것은 정말 사족임에 틀림이 없다. 다만, 나도 현재 외국에서 삶을 살고 있는 입장에서 뭐랄까 더 깊은 동질감이 느껴졌다. 외국에 살고 있는 자식들의 비애라고나 할까? 하여간, 이런 저런 상념에 눈물을 흘리다 이렇게 몇자 끄적여 본다. 부디 훌훌 털고 일어나셔서 막내딸과 얼굴을 마주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라면서, 간절한 기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