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2. 9. 21. 07:42
[내가 어렸을적 날 이끌어 주셨던, 지도법사스님. 이분을 페북에서 다시 뵈었다.] 내가 아주 어렸을적, 난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절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국민학교때까지는 어머니와 같이 절에 다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학생회라는 곳에 적을 두게 되었었다. 삼선포교원 만다라 학생회 어쩌면, 어머니를 떠나 진정으로 시작된 나의 종교활동은 이때부터였을 것 같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같이 있었기에, 중1이였던 난 참 어린 막내였고, 철도 없이 천방지축이였던 난 스님께도 장난을 많이 쳤었던 기억이 있다. 여름 수련회에 가면, 스님과 산에 오르다 스님을 물 속에 빠트리기도 했고, 바루공양을 할때 남기면 안된다는 원칙에 입각해서, 다같이 마시는 천수물에 소금을 좀 (많이) 타서 돌리기도 했고. 물론, 어김없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