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9] 전준한 - 전준한의 오페라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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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고등학교 동문이고, 페북에서 종종 만나고 있다. 이 분의 진실한 삶이 참 좋다.] 



읽고 싶은 책이였다. 나와 동시대에 살아가는 그러면서 나와 인연이 있는 분은 어떤 책을 썼을까? 책이 손에 들어오는 내내 궁금했다. 


책을 읽는 내내 책에서 들려주는 오페라를 찾아 듣고 소개한 이탈리안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끊이지 않고 들었다. 저자의 삶이 이탈리아의 음식과 음악에 묻어 나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글은 손끝이 아니라 가슴으로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글 뿐이 아니라 그냥 불러지는 노래도, 한잔의 술도 모든 것이 가슴에서 우러러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글을 읽었다.  


날마다 열심히 살지만 그 삶에 발목이 잡혀 어렵게 생활한 저자의 이야기에 감정이입이 되었을까? 운전을 하는 틈틈히 책을 읽다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이름모를 길가에 차를 세우고 펑펑 울었다. 아주 친한 친구가 묵묵하게 마주 앉아 있다말고 벌떡 일어나 어깨를 다독이며 “힘내”라고 하는 것 같았다. 




“걱정하지 말게. 내 생각에는 하나님이 아직 자네의 때를 주신 것 같지 않아. 사람은 다 자신의 떄가 있는 법이야. 분명히 언젠가 자네 인생에도 그때가 올 거야. 진짜 활짝 웃을 수 있는 날 말이야. 그때가 되면 바로 지금이 생각날 거야. 용기를 가져!”       - 책 내용중에서



덧) 유명하지 않아도 깔끔한 이탈리아 식당에 찾아가 보고 싶다. 오늘은 저녁에 집에서 한잔의 레드와인에 문외한이지만 유튜브에서 오페라 한곡을 찾아 들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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