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2. 11. 21. 21:30
괴물과 싸우는 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 니체였던가? 항상 괴물과 싸우다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타산지석을 삼아야 한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오늘 나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생겼음을 느꼈다. 어느 곳에서 일을 하는데, 한 사람이 다가와서 말을 건다. 그러다가 갑자기 욕을 하면서 몸을 밀어낸다. 점잖게 이러지 말라고 난 내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를 해보지만, 그 사람은 더 큰 목소리로 침을 튀기면서 욕을 하고 나에게 무안을 준다. 참다가, 그 사람에게 당신 한마디만 더하면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경고를 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나의 경고는 그에게 먹혀들지 않았고, 난 폭발을 해서 그 보다 더 큰 목소리로 쏘아 붙였다. 평소 욕이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