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8. 28. 19:07
아주 오래전, 중학교를 졸업하던 날..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인 짜장면 대신 혼자 가서 보겠다고 공연표 한 장을 구매해 달라고 했었었다. "아가씨와 건달들" 원어로 Guys and Dolls 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아주 오래 후의 일이였고.. ㅡㅡ 윤석화라는 배우를 거기서 보았고, 난 뮤지컬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다. 춤을 아는 것도 아니고,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니였지만, 뮤지컬이 좋았고, 아가씨와 건달들의 공연은 어떻게든 표를 예매해서 갔었다. 영화보다 비싼 가격의 공연이였기에 힘들게 돈을 모으고 있다가 공연을 한다는 소식만 들리면 갔었던 것 같다. 같은 극단이 하는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을 보고, 다른 극단이 하는 것도 그렇게 보면서 비교를 하고,,, 무려 30번도 넘게 공연을 보면서 판플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