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받는 부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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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민학교때부터 같이했던 절친한 친구였는데, 그녀석 부모님의 부고 소식에 그저 발만구르는 현실이 슬프다.

외국에 살면서 가장 큰일이라고 교민들끼리 이야기하지만, 막상 벌어지면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그저 가시는 길 편안하시라고 기도만 할뿐..
지금은 전화도 못하고 괜시리 비오는 하늘만 쳐다본다.

미안하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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