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 Rhodus, hic saltaus / 여기다 로두스, 여기서 뛰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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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발췌]

에라스미스가 출간했던 격언집에 실린 문장인데 " Hic Rhodus, hic salta"  [여기다 로두스, 여기서 뛰어봐] 라는 글이 있다. 에라스미스의 창작은 아니고, 이솝우화에 실린 글을 에라스미스가 다시 정리해서 쓴 글인데, 이솝우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청년이 고향을 떠나 여러 지역을 방문했다가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누구나 그렇듯 자기의 무용담을 친구들에게 허풍을 좀 섞어서 자랑하듯 떠들었다. 그 중에서 자기가 '로두스' 라는 지역에 갔었는데 거기서 열리는 멀리뛰기 시합에 참가해서 어마어마한 거리를 뛰었다고 허풍을 떨었다. 그러자, 친구 중에 한 사람이 여기가 로두스 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다시한번 뛰어 보라고 했다. 

이런 내용의 글이 였다는 생각이 든다.  

"입으로만 나불대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 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서 머리속에 담아두는 말인데 (그리고, 라틴어로 말하면 좀 있어보이기도,,) 요 근래 정치권을 보면서 이 문장이 떠오른다.

여기저기, 4월 총선을 코앞에 두고 당을 갈아타고 있거나, 신당을 만들고 있다. 스스로를 국민을 위해 힘쓴 사람이라고 포장을 하면서 말이다. 4년동안 무엇을 했는지 입만 나불대지 말고, 행동으로 보였다면 좋았을 텐데, 그저 자기가 유리한 지역에서 국회의원 한번 더 하겠다고 난동 피우는 모습으로만 보인다. 자기만의 신념, 의리, 초심, 이런 것들이 자리잡고 있기는 한 것일까? 

옷을 바꾸고, 화장을 고치고, 번지르한 말로 대중을 꼬드길수 있다고 생각한다. [놀아난다면 우리도 결국 그 수준이지].      교언영색 선의인 이라는 공자님의 말씀도 떠오른다. [글보기]

아무튼 이곳 저곳으로 기웃거리면서 설레발을 치는 놈들이나,
그 놈들 비호해서 연일 기사쓰는 놈들이나,
그 놈들에게 넘어가서 그 놈들을 찍어주는 놈들이나,
모두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총선에서 조금만 더 생각해서 합리적인 인물들이 새롭게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갔으면 한다.

덧) 글을 마치고 나니 갑자기 피닉제가 떠올랐다. 뭐하시나??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인가? 피닉제가 아니라 김민새가 떠올랐어야 하나?

[대단하신 피닉제 - 인터넷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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