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책을 몇권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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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책은 가지고 올라가셔서 사진에는 없다]


 주초에 정말 오랫만에 한국 온라인 서점에서 종이로 인쇄된 책 몇권을 구입하고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림을 지니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서적들이 배달되었다.


처음 시작은 집사람이 지난 월요일 저녁에 한국에서 두리 문제집 몇권을 사자는 이야기가 발단이 되어, 큰녀석 책을 사주면, 둘째 녀석도 뭔가를 사줘야 한다고, 그러면서 집사람도 보고 싶은 책 몇권이 있다고, 겸사겸사 어머니 소일거리로 읽으실 만한 책 몇권을 골라보자고, 그리고 거기에 나도 전에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한권있다고...


그렇게 발단이 된 책들이 몽땅 도착을 했다. 어머니 것은 "성철스님이 들려준 이야기 전3권". 집사람은 "유모차 밀고 유럽 여행",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그리고 내책은 전에부터 벼르고 벼르던 "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고이 인쇄된 글자도 좋지만, 책을 넘길때마다 베어나오는 종이와 활자의 냄새가 그 무엇보다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밤이다. 물론, 욕심같아서는 한 숨에 읽어버리고 싶지만, 조금 피곤 하기도 하고, 조금은 이 기분을 호사스럽게 여운을 가지고 느끼고 싶어서, 아껴읽을까 한다.


삶의 아주 작은 행복들 중 하나가 찾아왔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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