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사랑할수록 - 모교가 떠오른다. (1993)

Author : 혜송 / Date : 2013.04.22 13:53 / Category : 사랑방에서/노래방


[대일 외국어 고등학교 정문 .. 이 곳에 가면 눈물이 흐를것 같다. 남몰래 혼자 조용히 가야지]



내가 졸업한 학교, 정릉 산꼭대기에 위치한 대일외국어고등학교.. 다닐땐 잘 몰랐지만, 시간이 갈수록 뒤늦은 애교심이 자라나는 그 곳..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나도 다시 꼭 한번은 내가 사춘기(가 있었나?)를 보냈던 그 장소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그런데, 좀 아이러니하게도 학교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같이 떠올라 나지막하게 불러보는 노래가 있다. "부활"의 "사랑할수록"... 부활 3집에 수록되어 있는 노래니 내가 학교 생활을 마치고 나왔을 노래인데, 그래도 이 노래와 학교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건 나도 모르는 나만의 어떤 고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참동안을 찾아가지 않는 저 언덕 넘어 거리엔, 오래전 그 모습 그대로 넌 서있을 것 같아..." 라고 시작하는 구절이 참 애잔하다. 산꼭대기에 위치한 학교를 오냇동안 찾지 않았지만, 당장이라도 그 곳으로 달려가면, 내 친구들이 그 예전의 모습으로 있어줄것 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



사랑할수록   [부활 3집]

한참동안을 찾아가지 않은 저언덕 너머 거리엔
오래전 그모습 그대로 넌 서있을 것 같아..

내기억보다 오래되버린 얘기지 널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 처럼..

이제 너에게 난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이제 지나간 기억이라고 떠나며 말 하던 너에게...........


시간이 흘러지날수록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너에게 난 아픔이었다는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덧) 2013년 5월 25일 (토), 정말 오랜 시간이 흐른뒤에 학교에 찾아가보리라고 마음먹은 날짜이다. 물론, 지금은 꼭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 저녁에 고등학교 선후배들과 저녁을 먹을수 있는 자리를 꼭 마련해 보고 싶다. 보고 싶은 얼굴들을 떠올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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