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2. 2. 7. 15:31
[원문보기 - 뉴스페이스 : 박원순, MB-오세훈때 재정악화 분석…트위플 “꼼꼼히!”] 요즘 좀 바쁘다는 핑계로 뉴스를 몰아서 보았는데, 하고싶은 말은 많았지만, 이 소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요즘 뉴스라 하면 보통 가슴이 답답하고, 열받고 하는 기사들이 남무하는 가운데, 홀연히 독야청청하는 선비처럼, 나온 기사가 가슴을 보듬어 준다. 돌아보면, 이 땅에 - 정확하게 한국에 (난 지금 호주에 있으니) - 사는 선출직 공무원들 가운데 자기가 한 행동에 얼마나 책임을 지고 - 아니 지는 모습이라도 보였는지 궁금하다. 그저 입바른 소리로 도망갈 구멍이나 찾고 있었으며, 이래저래 유야무야 없어지고 덮어지도록 놓아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내 돈아닌데 뭐.. 내가 직접 손해보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하면 ..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11. 8. 25. 10:58
아침에 갑자기, 어제 치뤄졌던(?) 주민투표의 뒷풀이 모습이 궁금해서 신문을 들춰보다가 YouTube까지 흘러가게 되었다. 오세훈 시장의 투표직후 2~3분간의 영상을 보면서 아침부터 괜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물론, 공인의 자리가 "내가 물러날께"라고 했지만, "그럼 이제 갑니다"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저 기자회견을 보면, "난 잘못 없어, 다 니들이 만든 문제야, 그리고 투표해준 사람들 고마워" 뭐.. 이정도 수준의 내용이라 화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대부분의 투표 안한 서울 시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말투와 자기를 지지해준 시민들만이 진정한 서울시의 수호자라는 투의 어감.. 소신도 의지도 없는 욕심과 아집이 있는 추한 모습이였다. (뭐 별로 좋지 않은 영상이라 권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