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이인편(里仁篇) 14장 - 가슴에 다가오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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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읽다보면 부끄러워 진다]


子曰, 不患無位, 患所以立,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  

(자왈, 불환무위, 환소이립, 불환막기지, 구위가지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벼슬자리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벼슬에 합당한 능력을 가지지 못함을 근심하며,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남이 알아줄 만한 능력을 구하려 힘써야 할 것이다."  - 이인편(里仁篇) 14장


얼마전에 가슴이 답답한 마음에 시를 한수 적어보았다.

꽃은 가득 피었건만...


이래저래 난 준비가 되었는데 아직도 뭔가를 하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서러운 마음에 글을 한편 남겨보았는데, 어제 저녁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속에서 문득 공자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난 아직 도달하려는 자리의 기준에서 좀 모자란 것은 아닌지, 좀 더 능력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어, 지난번 끄적였던 시 한수가 오히려 부끄러워 졌었다. 


현실에 만족은 못하겠지만, 여기서 조금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덧) 논어를 좋아 하는데, 그에 못지 않게 "공부가주" (공자님 집안의 술)도 좋아라 한다. 그런데 지난번 홍콩 면세점에서 이런 상품을 보았다. 마음에 딱 들던 상품.. ^^ 지난번에 현금 부족으로 사지 못했었는데, 다음번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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