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화마가 덥친 빅토리아 = 호주




지난 주말, 시드니는 42년만의 더위라는 뉴스 보도가 있었다.
주말에는 럭비 경기를 언제나 하는데 (럭비 시즌도 시작이 되었고)
지난 토요일 경기는 취소가 될 정도 였다.
시드니 인근 지역은 47도까지 올라간다고 보도하는 방송도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주말을 보내면서 끔찍한 소식이 날라왔다.
빅토리아주(수도 - 맬번)의 외곽에서 최악의 불이 나서 한 마을이 전소되었다고 한다.

정말 끔찍한 소식이 아닐수 없다.
기사들을 읽어보면,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있고, 지금은 마을 주민이 임시 거처에 모여있다.

오늘 아침 뉴스에 의하면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은 173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주정부에 의하면 그 곳의 거의 모든 시설이 파괴되었기에 rebuilding을 계획하고 있단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이번 만은 빨리 복구되기를 소망하는 바이다.)

화재의 원인은 더무 더웠던 날씨때문이라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날씨가 바뀌고 있는데 이 것이 문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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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날씨가 더운 반면에 습도가 매우 낮다.
그래서 기온이 30도를 웃돌아도 그늘 밑에 있으면 서늘함을 느낀다.
강렬하게 내려쬐는 해만 없으면 시원하다.
그래서 한국의 열대야 같은 것은 없었다. 적어도 올해 까지는..

올해는 지난 며칠이 열대야 같은 현상이 있었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겨우 진정되는 현상의 이상 기온이 발생하면서
시드니쪽에서는 42년만의 더위라고 방송을 하고
이번에 불이 난 멜번 지역에서는 100년만의 살인적인 더위라고 방송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은 수풀이 무성한 지역이 너무 많다.
때로는 산불이(여기서는 bush fire 라고 부른다. 수풀이 무성한 곳을 bush라고 부르기에)나야
어느정도 수풀이 정리된다고 한다. 하지만 습도가 없기에 불이나면 한 순간이다.

어제 TV에서 인터뷰를 했던 여성은 자기가 불이 났다고 느끼고 나서 2분만에 집에 불이 붙었다고 한다. 2분안에 식구들을 깨워서 차로 도망을 나왔다고 하니, 정말 한순간이다.

다행이도 이번주는 일주일 내내 비소식이 있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감기의 우려도 있지만, 예년의 기온으로 돌아간듯 싶다.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힘을 모아(물론 그러겠지만)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래도 정치는 이곳이 한국보다 백배는 낫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다행이다.

참참.. 한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우리는 안전한지 물어보는 전화가 쇠도했었다.
다행이도 불이 난 곳과는 거의 직선거리로 110km/h 이상의 속도로 10시간 이상 가야하는 곳이다.
걱정해줘서 고맙다.. 아직은 친구들과의 인연의 끈이 있다는 것을 세삼느낀 월요일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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