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화두 - 미소짓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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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번지는 세상이면 좋게다]



나도 어느덧 나이가 들었구나 라고.. 새삼스레 느꼈던 어느날, 문득 나이 40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구절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때로는 그들중에 몇몇과 인연을 지속적으로 맺어서 오고 했는데, 사람의 좋고 싫음, 어디서 올까 라는 생각도 들고, 身言書判(신언서판)이라는 사람의 판단 기준도 있고, 지난 번 포스팅처럼 공자님의 말씀도 있고..


그래서, 혼자 생각한 것이 "미소짓는 얼굴을 만들자" 는 것이였다. 항상 미소를 지을수 있다면, 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것이 가족이건, 친구건, 그냥 스치는 사람이건 간에 말이다.



[화두(話頭) - 의심의 덩어리로 마음을 찾는 방향을 제시하는 짧은 문장이 주로 이다]


혼자 있거나, 걸어가거나, 생각에 빠져있거나, 책을 보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언제 어디서나, 나의 생각이 잠시 떠나려고 하는 순간, "아~ 미소를 지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마치 스님들이 화두를 언제 어디서나 들고 계시듯이 말이다. 아직은 생각을 해야 미소가 나오지만, 언젠가는 정말 생각없이도 미소를 짓고 있을 때가 올것이라 본다.




[아리처럼 환하게 웃고 싶다. 아이들도 역시 미소가 있을때 더 이쁘다]



며칠 생각날 때 마다 짬짬히 미소 화두를 들고 있는데, 장점(?)이 하나 생겼다. 길을 걷다가, 혹은 운전을 하다가 미소를 지으니, 생각지도 않게 내가 미소를 지었던 순간의 일들이 떠오른다. 즐거웠던 일, 행복했던 일, 웃음 짓던 때의 일들이 잔잔하게 떠올라 더욱 미소가 깊어진다. 그래서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아니라, 웃기때문에 웃을 일이 생긴다"라는 말이 있나보다. 이 말의 의미를 가슴 깊이 느끼고 살아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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