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노래방 혜송(慧松) 2023. 9. 2. 17:01
모든 노래에는 각기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마다 가슴 저미는 노래를 한두 곡씩은 품고 살아가는 것이겠지.. 나온 지는 오래된(?) 곡인 듯 싶은데 참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래인 것 같아서 요즘 자주 듣는 노래가 되어버렸다. 실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오타였다가 듣게 된 노래였지만 ^^ 럼블피쉬 - 비와 당신 덧) 노래를 잘 편집해서 벨소리로 만들어 사용해볼까 한다.
살아가는 이야기/사회참여 혜송(慧松) 2023. 9. 1. 10:47
육사 "홍범도 흉상만 철거, 나머지는 교내 이전"[https://m.nocutnews.co.kr/news/%3C%=%20Index%20%%3E] 이게 무슨 망말. 할말이 진짜 없네. 이렇게까지 일본에 잘 보이고 싶은 걸까? 친일을 넘어선듯.. 그냥 일본사람이네..
살아가는 이야기/시드니 이야기 혜송(慧松) 2023. 8. 29. 14:40
오늘 오전에 아들이 면허를 취득했다고 연락이 왔다. 호주는 큰 나라이니 면허가 필수인데 그 동안 필요성을 못 느끼고 살다가 이제 혼자 떨어져 살다보니 슬슬 필요성을 느꼈나보다. 뭐 필요할때 취득하면 되는 것이긴 하지만, 부모 마음은 일이 급하게 닥치기 전에 미리 했으면 싶기도 하다. 호주의 면허는 Learner license 로 시작을 한다. Driver Knowledge Test 라는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부가되는 것으로 16세가 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시험에 통과하면 learner license 를 받고, 실제로 도로에서 full license 가 동승한 상황에서 운전이 가능하다. 차에는 노란색 L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야하고, 90km/h 가 최대 제한 속도이다. 120시간의 운전연습(..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8. 29. 08:41
달리다가 문득 벌써 이만큼 달렸네 하는 생각이... ^^ 요즘 좀 과하게 운전을 하기는 한다. 이번주 토요일에 정비소에 들려야겠네.
사랑방 한담/고전산책 혜송(慧松) 2023. 8. 28. 19:54
공자께서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색을 좋게 하는 사람치고 어진 이는 드물다"라고 하셨다. 요즘 나이드신 분과 일이 있었다. 참 글로 이야기를 하기도 뻘쭘하지만,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 입장에서 저러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분이였는데, 이 분이 참 웃는 낯으로 듣기 좋은 말만 번지르하게 한다는 점이 떠올랐다. 공자님은 이런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이 아주 적다고 하셨는데, 그 당시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나 싶다. 이 분과 일을 더듬어 보다가 드는 생각 하나 -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 듣기 좋은 말만 듣고 싶어하는 것을 아닐까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러고보면, 성공가도를 달리던 많은 왕들이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간신들을 곁에 두었다가 망한 고사는 너무나도 많은데, 난 아직 성공의 시옷도 못 적어놓고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8. 28. 19:07
아주 오래전, 중학교를 졸업하던 날..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인 짜장면 대신 혼자 가서 보겠다고 공연표 한 장을 구매해 달라고 했었었다. "아가씨와 건달들" 원어로 Guys and Dolls 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아주 오래 후의 일이였고.. ㅡㅡ 윤석화라는 배우를 거기서 보았고, 난 뮤지컬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다. 춤을 아는 것도 아니고,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니였지만, 뮤지컬이 좋았고, 아가씨와 건달들의 공연은 어떻게든 표를 예매해서 갔었다. 영화보다 비싼 가격의 공연이였기에 힘들게 돈을 모으고 있다가 공연을 한다는 소식만 들리면 갔었던 것 같다. 같은 극단이 하는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을 보고, 다른 극단이 하는 것도 그렇게 보면서 비교를 하고,,, 무려 30번도 넘게 공연을 보면서 판플렛..
살아가는 이야기/시드니 이야기 혜송(慧松) 2023. 8. 18. 19:43
오랫만에 들린 한인마트에서 신박한 음식을 보았다. 냉동 닭발.. ^^ 냉동이긴 하지만, 간단하게 소주 한잔과.. 크~~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친구들과 연탄에 닭발을 먹던 기억이 떠오른다. 술을 마시는 걸까? 추억을 음미하는 걸까?
사랑방 한담/고전산책 혜송(慧松) 2023. 8. 17. 23:13
논어는 군자의 세가지 즐거움으로 책이 시작된다. 처음 시작의 두 글자가 학이(學而)라서 학이편이다. 子曰:學而時習之,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乎?」 자왈 :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복습하는 것이 어찌 즐겁지 않은가? 멀리서 친구가 오면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몰라봐도 화나지 않는다면 어찌 군자가 아니겠는가? 학문적으로 한 문장씩 따지고, 밑줄치고, 번역하는 것은 너무 많이 있으니 그런 것을 다시 살펴보고 싶지는 않다. 아주 오래전 논어를 처음 배울 때는 모르는 한자에 줄치고, 외우면서, 한글자씩 해석을 하면서 의미를 되새겼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수박을 주었더니 겉만 혀로 핥..
사랑방 한담/고전산책 혜송(慧松) 2023. 8. 15. 20:39
어제도 여느 날과 다를 바없는 같은 날이 지나고 있었다. 살아가면서 싫었던 것들 중 하나는 의미없는 같은 날이 반복되는 것이라고나 할까? 책장을 둘러보다가 "사서독본"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고, 아무 생각없이 꺼내서 펼쳐보았다. 대학, 논어, 맹자, 중용 4개의 챕터가 있었고, 논어가 눈에 띄었다. 난 논어를 좋아했으니.. ^^ [사서독본 / 예전 글 읽기] 이런 날들의 연속 속에서 뭔가 돌파구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문득 든 생각... "이곳에 조금씩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논어를 적어보자".. 였다. 얼마나 열심히,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자주 글을 정리하고 올릴지는 모르지만, 지리한 내 삶에 한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오십에 읽는 논어 두권의 책은 이미 ..
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23. 8. 6. 19:32
그냥 그랬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유튜브에서 광고처럼 한 화면이 지나갔고 그것이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아 교보문고에 접속을 해서 e-book 버전으로 며칠 전 급히 구매를 해서 읽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처음 접했을때 놀라운 반전에 뒤를 읽다가 다시 앞을 보았던 기억이 새로운데... 예나 지금이나 참 변함이 없는 느낌의 책 이였다. 식스센스를 보고 다시 보면서 "그가 유령이구나"를 알면서도 그 짜여진 단단한 스토리에 빨려들어가듯이, 누가 범인임을 알면서도 또 그렇게 몰입해서 읽고 말았다. 이렇게 두고두고 읽혀지는 책을 쓰는 작가의 능력이 많이 부럽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7. 31. 17:30
중국울 거쳐 한국을 다녀오신 분이 사다 주셨다. 장뇌산삼술.. 이걸주시면서 하시는 말씀 "중국산은 가짜가 많아도, 북한산은 가짜가 없어요" 그러네, 그럴듯 하다. 하여간, 맛이 무지 궁금하다.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7. 20. 16:42
오랫만에 본 음료수.. ^^ 아주오래전 추억들이 생각나서 하나 샀다. 예전엔 얼마였었을까? 추억을 마시면서 운전을 했다. ㅕㅕㅕ 7월 ㅕㅑ ㅡㅡ
카테고리 없음 혜송(慧松) 2023. 7. 16. 09:14
양념갈비는 아니고, 마땅한 갈비가 없어서 Oyster Blade로 대신... ^^ 아침에 만든 양념에 재워두니깐 있다가 저녁에는 먹을 수 있겠지.. 처음 만들어본 양념인데 맛이 있으려나? 하여간 소주 한병 사러 다녀와야겠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23. 7. 7. 18:47
그냥 괜시리 짜증과 화가 밀려온다. 그렇게 감정이 폭주하고 있음을 느낀다. 피곤해서일까? 아니면, 뭔가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있어서일까? 차분히 마음을 들여다보는데 , 조바심도 밀려온다. 아~~ 조바심에서 밀려오는 짜증이였구나 싶다. 이럴때는 좀 심호흡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괜시리 짜증이나 화를 내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지 싶다. 언제쯤 내 마음은 평화로워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