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를 다녀간 동문후배들을 생각하며...


[사진은 항상 멋지다]



어제 동생과 단둘이 호주로 놀러온 고등학교 동문후배를 만났다. 언제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자리는 기대감에 약간은 들뜨게 마련인데, 멀리서 호주를 찾은 동문 후배라는 호칭에 더더욱 살갑게만 느껴졌다. 또, 이곳 시드니에 살고 있는 동문 선후배들도 그 친구들을 핑계삼아 같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다. 여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아직도 참 멀리서온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요즘 호주 물가가 무척이나 올랐다. 물론, 이곳에 사는 우리네야 그렇구나 하고 살지만, 잠시 들리러 오는 친구들에게는 많은 심적인 부담이 였을 것이다.



동문회 회장님이 "기승아 시드니 어디에서 보는 것이 좋을까?" 하신 질문에 무심결에 간만에 아리산(화교가 운영하는 한국식 중국음식점 - 시드니에서 유명하다)에서 보죠했건만, 만난 후배들, 그동안 밥은 좀 부실하게 먹고, 관광과 액티비티를 즐겼다고 한다. 아뿔싸~ 이럴줄 알았으면, 그 흔한 호주 소고기라도 사주는 건데.. 좀 멀지만, 동문선배가 경영하시는 고깃집도 있고.





어제 호주에 온줄 알았는데, 오늘 저녁 비행기로 돌아간다고 한다. 그렇게 후배들 마음도 몰라주는 선배가 되어버렸다. 진짜 미안함에 아직도 마음이 아리다.



덧) 아직 선배가 되기엔 난 어린가보다. 다음에 좀 더 넓게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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