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에 관한 글을 읽고..



불법체류...

생각보다 힘들고,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분을 모를 것이다.
물론, 나도 그러한 상황에 처해보지 않았기에 어떤 심정인지 정확히는 모른다.
다만, 글을 읽고 작성하신 분의 생각에 동감을 한다.

나도 이나라에 살면서
열심히 일하고 사시는데 어느알 갑자기 본의아니게 법을 잘 몰라서,
혹은 이런 저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불체자의 신분이 되어버린 분을 주위에서 몇분 보았다.

법이라는 안전망 밖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의 회한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
더욱 나쁜 것은 그런 분들의 상황을 악용해서 마구 부려먹는 동포들도 있다는 점이다.

얼마전 -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 이곳 신문에 과로로 돌아가신 한국인 노동자의 이야기가 실렸었다.
건설 기술자로 오셨다가, 어찌어찌해서 그만 불법체류자가 되어버리셨고,
그걸 악용해서 최소한(법적최소임금)도 안되는 돈을 받으시면 살아가셨단다.
물론, 의학적인 혜택은 전혀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였고..
어느날 하루 아침에 일하러 나오시지 않기에 좀 편찮으신가 하고 동료들이 가볍게 생각했다가,
안보이는 시간이 길어지기에 그 분댁에 방문을 했더니 이미 돌아가셔있었다고 했다.

한국으로 어찌어찌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서 유해를 보내드렸다는 기사를 읽었었는데..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저려온다.

절대 그분들은 범법자가 아니다.
이분들에 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호주)정부차원에서는 불법체류자까지 일일이 신경을 쓸수는 없겠지만,
한인회등에서 좀 더 인간적인 방향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인회에 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다. 나중에 한번 써보려고 한다.)

더이상은 슬픈일이 생기지 않게 말이다.

-- 사족 --
돌이켜보면 우리나라에서 현재 불법체류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
나라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겠지만, 뭔가 전 세계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있을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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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11.04.30 17:07 신고

    안녕하세요.^^ 이렇게 또 연락을 드리는군요.^^ 제 방에 오셔서 글도 읽어주시고 트랙백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호주에 사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전 미국에 산지 10년째입니다.^^ 챙피하게도 10년을 살면서 영어도 제대로 못하네요..ㅠㅠ
    앞으로 자주 자주 소통하면서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2011.05.01 21:14 신고

      전 호주에서 7년정도 살아온 것 같아요.. 글을 읽었는데 마음에 와닿는 게 있어서, 감히 몇자 끄적거려 봤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난것에 대해서 제가 감사하지요. 언제나 건승하십시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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