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아직 살아 있다 - 전두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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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발췌 - 나이가 든 모습이 확연하다]


전두환, 3년 만에 대구공고 체육대회 참석…“열병식 보는 듯” [기사보기]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한겨레를 읽다가 보니 전두환에 관한 기사가 한자락 실렸다.


기사를 읽기전 처음 든 생각은 어찌되었건, 박정희 사후 흘러가는 사실들에 휩쓸리지 않고 때를 잡았던 한시대를 풍미한 사람이기는 한데 많이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사를 읽는 동안, 줄곳 머리속에 남아있던 생각은 "이사람은 이렇게 국민들의 관심속에서 잊혀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겠구나" 하는 것이였다. 그렇게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져야 "미납추징금"에 대한 여론도 식어들 것이고, 그럼 언제나처럼 그렇게 유야무야 구렁이 담넘어가듯 잊혀지고, 대대손손이 잘먹고 잘살아가길 바라고 있겠구나 싶다.



[2013년 12월 11일 - 전두환에게서 압류한 미술품을 경매하는 모습 (한겨레발췌)]

[전두환 추징금 환수 부동산 ‘복병’에 지지부진 - 기사보기]


"죄를 지었으면(행위를 했으면)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것인데, 그냥 시간속에 묻혀서 모든 것을 뒤덮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비단 전두환 뿐일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오는 한가지.. 친일매국노들의 후손들은 상상도 할수 없는 만큼의 돈을 가지고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데, 가산을 탕진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바친 분들의 후손들은 해방된 조국에서 끼니를 걱정하며 살고 있다는 기가막힌 현실.


"그래 잊지말고, 꾸준히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작은 몸짓이지만, 기사를 읽고 이곳에 살며서 흔적을 남겨본다.



[잊지말자 친일매국노]


언제인가 적었던 글인데 다시 한번 복습해야겠다. 골수 친일파 110명의 명단


덧1) 그러고보니 한때 "성공한 무단횡단은 처벌할 수 없다"라는 말도 안되는 말이 유행되기도 했었지?


덧2) 그나저나 기사 한중간에 나오는 여성은 누구일까? 저 여인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잘 사는 사람일까? 아직 전두환에게서 돈이 나오나? ..... 싶다..

체육대회를 마치고 차량에 오르는 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가가는 미디어 몽구를 가로막는 관계자들의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미디어 몽구가 전 전 대통령에게 ‘미납 추징금 납부’에 관한 질문을 던지자 한 여성이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한다”고 꾸짖기도 했다. 

- 기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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