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조금 덜 서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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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그땐
지금보다
조금 덜
서툴 수 있을까?


 

삶을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그때
지금보다
조금 덜
서툴 수 있을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돌아가 본다면 어땠을까 하고.

그때의 나는 왜 그렇게 서툴렀을까?
왜 꼭 그 말이 아니어도 되었을 순간에 그 말을 했고,
왜 붙잡아도 되었을 마음을 스스로 놓아버렸을까?

이 질문은 후회가 아니다. 다짐도 아니다.

그저 지금 이 자리에서 나 자신에게 건네는 조용한 안부다.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면,
지금의 나는 조금 덜 서툴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이 질문을 품고 오늘을 건너가 본다.


덧붙임

이 글은 과거를 고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지금을 함부로 살지 않기 위해 적어둔 기록이다.

서툴렀던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기 위해서.

https://youtube.com/shorts/yNYrlm7o9QY?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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