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생활/만화 아함경 혜송(慧松) 2009. 3. 10. 06:19
모든 일에서 고정관념을 가지기 시작하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고정관념이란 현실에 안주하기 시작했다는 내부 신호가 아닌가 싶다. 더이상 외부의 자극에 대해 반응을 하기 보다는 외부의 자극을 아전인수격으로 스스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돌리는 현상이 발생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필요한) 자극만을 선택해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난 젊음이란 단어를 새로운 곳으로의 도전이라고 품고 산다.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이미 자기가 있는 곳에 안주하고 있다면 젊다고 할 수 없고, 나이가 많아도 언제나 새로운 것들에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진정 젊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앞만보고 살아왔는지도 모르겠지만.... 고정관념이란 생각의 나무가 자라는 것에 엄청..
불교와 생활/만화 아함경 혜송(慧松) 2009. 3. 4. 06:26
사랑이 있는 곳에 두려움이 있다. 앞서 인생의 기본적인 고통이 되는 8고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했던 내용과 중복이 되는 듯 싶다. 애별리고(愛別離苦) : 사람하는 사람과 떨어져야 하는 괴로움. 그래서 괴로움을 느끼지 않으려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 라고 풀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난 이 의 견에 동의 할 수 없다. 어떻게 이 삶을 살아가면서 사랑이란 마음을 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살아간다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는 소극적인 삶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부처님도 그런 소극적인 마음으로 이 삶을 살아가라고 가르침을 주시지 않으셨을 것 이다. 기본적으로 사랑이 있어야, 남을 위하는 자비심도 생기고, 사랑이 있어야, 나라를 위하는 애국하는..
불교와 생활/만화 아함경 혜송(慧松) 2009. 2. 20. 06:47
불교에서의 가장 큰 정의는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불교의 기본가르침... 하면.. "苦集滅道(고집멸도)"이였다. 이것은 인생의 괴로움과 집착의 연속이라는 것(고집)과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고통을 이길수 있는 방법(멸도)을 가르치는 종교가 불교라는 것이다. 먼저 고통의 원인과 실체를 알아야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다. 불가에서 고통은 크게 "4고8고"라고 분류한다. 4고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인생의 근본적인 괴로움은 다음과 같다. 1. 生(생) : 태어나고 2. 老(로) : 늙고 3. 病(병) : 병들고 4. 死(사) : 죽는다 우리는 일단 이미 삶을 시작했기에 4고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그러기에 인생의 기본적인 괴로움이라고 부른다. 그..
불교와 생활/만화 아함경 혜송(慧松) 2009. 2. 19. 06:27
이런 비슷한 이야기는 많이 있다. 동화속의 파랑새라던지... 아님.. 쥐가 훌륭한 배우자를 찾아나선 이야기라던지... 우린 정작 우리 손에 들고 있는 작지만 소중한 것을 멀리 상상 속에 있는 큰 것을 바라보기에 종종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때론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래서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속담도 있나보다. 나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잘 안되는 일이 나의 장점을 찾는 일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생각해보고, 이런 저런 점수를 매기려 하지만 잘 모르겠다. 다만, 내 또래의 다른 사람들의 장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사랑할 수 있으랴... 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일단, 나의 장점을 찾아보고, (물론, 단점이야 ..
불교와 생활/만화 아함경 혜송(慧松) 2009. 2. 18. 13:26
불교의 가르침들중 앞서 중시한 것은 諸行無常(제행무상)이였다. 언제나 항상하는 것은 없으니 상에 집착하지 말고, 상에 집착하지 않으면 보다 편한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연기법(緣起法)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든 존재는 혼자 있을 수 없고 서로 함께 한다는 것인데, 이미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은 같이 상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닭으라는 가르침이다. 어려서 처음으로 반야심경의 해설서를 읽었을때 적지 않은 사상적 충격을 받았었다. 그 주된 내용은 연기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반야심경은 모든 것이 함께 한다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간추려보면, 지금 읽고있는 책이 인쇄된 종이에서 무엇을 느낄수 있는지 물어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종이를 만들기 위해 종이 공장의 사람들의 숨결과 그들의 ..
불교와 생활/만화 아함경 혜송(慧松) 2009. 2. 17. 06:31
불교의 가르침은 언제나 한결같이,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諸行(제행)이 無常(무상) 하니, 그 이치만 깨닫고 있다면, 두려울 것도, 걱정과 근심도 없이 무애한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인다. 진리는 언제나 간단하지만,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마음으로 깊이 느끼고, 몸으로 실천하기엔 아직 난 어리기만 한 것 같다.
불교와 생활/만화 아함경 혜송(慧松) 2009. 2. 16. 06:35
불교와 생활/만화 아함경 혜송(慧松) 2009. 2. 13. 05:28
불교에서는 같이 수행하는 친구를 도반이라고 부른다. 숫타니 파아타에서 이르기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고 하지만, 좋은 도반은 때론 친구처럼, 때론 스승처럼, 때론 부모처럼 지낼수 있다. 어제 잠시 집에서 집사람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이야기의 결론은 친구는 서로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해야 사이가 원만해지고 친해지는 것이다 라고 끝을 맺었다. 만약 내가 들인 시간과 공이 없는데 둘의 사이가 급속도로 친해졌다면, 십중팔구 둘 중에 한명이 사기꾼이다 라는 이야기와 함께. 기억이 가물거리면서 나는 이야기 예전 이야기 한토막을 해볼까한다. 아마, 내 또래라면 누구나 어렸을때 들었을 법한 이야기... 줄거리만 생각나는데로 말하자면,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있었는 하루는 부모님이 자식에게 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