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20. 7. 21. 18:22
매주 화요일 업무가 끝나면, 인근 원불교 교당에 들려서 교무님들께 컴퓨터에 관한 간단한 개념과 실용적인 것들을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홈페이지에 글 올리는 법을 알려드리는 중.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5. 11. 28. 13:36
[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 조계사 앞에 가면 "대한불교총본산조계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고려시대 천태종이 득세를 하자 선종이 연합해서 만든 종단이다. 이후 보조국사 지눌스님을 필두로 한국 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종교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때는 내부 분란으로, 한때는 정권의 시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세월이 얼마인지 모르겠다. 입으로만 대중불교, 민중불교를 외칠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직접 대한불교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계종 화쟁위 “경찰, 조계사 들어오면 좌시하지 않겠다” [기사보기] 천주교를 생각하면 명동성당을 떠올리듯, 불교를 생각하면 조계사가 좋은 피난처로 자연스럽게 떠올려 졌으면 좋겠다. 법난 좀 일어난 들 대수인가? 살아있..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5. 4. 27. 16:21
[용산사임을 알려주는 비석] 갑작스레 대만을 다녀올 계획이 생겼다. 대만... 많은 상념들이 피어나는 곳인데, 얼마전에 대만에서 돌아가신 선배의 얼굴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선배는 잘 지내고 있겠지? 하여간, 대만을 계획하면서 떠오르는 곳이 한곳 있었다. 대만 용산사(龍山寺). 한국에 관세음 보살님을 모신 낙산사가 있다면, 대만에는 용산사가 관세음 보살님을 모신 곳으로 유명하다는 정보가 떠올랐다. 한두번 대만에 다녀왔지만, 존재도 알고 있었지만, 내심 발길을 주지 않았던 곳. "이번에는 기필코 한번 찾아 관세음 보살님을 뵙고 오리라"라는 발원(?)을 하고 나름 용산사 관세음 보살님을 뵈었을때 갖출 준비를 하였다. "관세음보살 보문품"경을 PDF 화일로 준비해서 관세음 보살님을 뵈었을때 일독을 해야 겠다는 ..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5. 1. 9. 15:25
[보왕삼매론 - 주어진 현실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 [보왕삼매론] 아침에 학교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오며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다가 문득 떠오른 경이다. 갑자기 너무 사무치게 이 구절이 보고 싶어, 학교에 오면 찾아봐야지 했었는데, 잠시 바쁘다는 경계로 잊고 있었다. 짧지 않은 생을 살아오면서, 언제나 그때그때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적이 있었겠냐만, 항상 지나가면 추억의 일부로 남는 것은 아프고 힘들어도 또 지나가면 아련한 기억으로 간직되기에 그럴 것이라고 본다. 인생이란 여정을 살아가면서 우린 많은 바램을 안고 살아갈 것이다. 아프지 않기를, 조금은 풍족하기를, 내일은 조금더 평화롭기를, 내가 하는 일이 조금은 쉽게 풀려나가기를.. 등등 많은 소원들을 가슴에 품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3. 3. 15. 09:47
[새벽에 듣는 기도가 있다. 천수경, 반야심경, 관세음보살 염송, 이산 혜연선사 발원문] 졸린 눈을 부비며 일어나는 아침에 항상 잠깐 듣는 기도문이 있다. "이산 혜연선사 발원문" 어렸을적 잠시 산속 깊은 절에서 몇달간 머문적이 있었는데 새벽에 예불을 하시던 스님이 마지막 무렵에 같이 독경하시는 것을 주섬주섬 따라하다 보니, 내용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될수 있으면 아침마다 듣고 있다. 내가 직접 독경을 하기엔... 할수는 있지만,,, 그 중 특히 내 마음을 이끄는 구절이 있다. "내 모양을 보는 이나 내 이름을 듣는 이는..(중략).. 온갖 고통 벗어나서 좋은 복락 누려지다."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직도 듣고 있다. 내 모습을 보거나 내 이름을 듣는 것 만으도 온갖 고통을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2. 9. 10. 11:09
[미소가 번지는 세상이면 좋게다] 나도 어느덧 나이가 들었구나 라고.. 새삼스레 느꼈던 어느날, 문득 나이 40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구절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때로는 그들중에 몇몇과 인연을 지속적으로 맺어서 오고 했는데, 사람의 좋고 싫음, 어디서 올까 라는 생각도 들고, 身言書判(신언서판)이라는 사람의 판단 기준도 있고, 지난 번 포스팅처럼 공자님의 말씀도 있고.. 그래서, 혼자 생각한 것이 "미소짓는 얼굴을 만들자" 는 것이였다. 항상 미소를 지을수 있다면, 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것이 가족이건, 친구건, 그냥 스치는 사람이건 간에 말이다. [화두(話頭) - 의심의 덩어리로 마음을 찾는..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2. 9. 4. 09:20
갈등이란, 인간사이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분간하지 않고 말이다. 어디선가 읽었던 책의 한 구절에 이런 말이 있었다. 내가 옳다고 남의 바꾸려고 하는데, 반대로 내 스스로도 쉽게 바뀌어 지던가? 나도 나를 바꾸지 못하는데, 어떻게 내가 남을 바꾸겠다고 나서며, 남이 쉽게 바뀌기를 바라는가. 그곳에서 갈등과 분열이 발생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속에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된다. 오늘 법륜스님의 한마디에 난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혹은 나만이 옳다는 생각으로, 아집에 가득찬 눈빛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가르치려 하지 않았는지 말이다. 군자는 하루에 3번 자신을 돌아본다고 했는데, 조심 또 조심하면서 내 고집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
불교와 생활/선방한담 혜송(慧松) 2012. 8. 13. 14:44
법륜스님의 [희망편지]가 다음의 "마이피플"에서 배달이 되기 시작했다. 될수 있는 대로 이곳으로 복사해와서 올려볼 예정이다. (불법복사가 되는 것인가??) 아무쪼록 내 메마른 감성에 삶의 지혜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덧) 다음의 마이피플에서 스님의 메세지를 직접 볼수 있는 페이지는 여기를 누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