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한담/책꽂이 혜송(慧松) 2015. 2. 22. 13:31
다빈치코드는 영화로 먼저보고는 너무 감탄해서 소장하고 있다. 지금도 가끔 한번씩 보는 영화인데.. 책은 제작년에 이모가 한국에서 오실때 받아서 읽어보았다. 역시.. 책도 좋았다... 도서관에 가서 영어로 된 책을 빌려서 보았는데.. 아직은 영어가 딸려서 한숨에 읽을수가 없었다. 그러다 결국 다 읽지 못해서 반납을 했었다. (반이나 읽었을까???) 어제 다시 출근을 하는데 기차역 이동 도서관이 나와있었다. 그냥 사람들 사이에서 훓터보다보니 다빈치코드가 보이는 것이였다. 지나갈까 하다가 지난번 생각이 나서 다시한번 빌렸다. 뭐... 지난번보다는 진도가 빨리 나가는 듯한데... 2월 9일 반납인데... 이번에도 다 못읽으면 내가 책을 하나사서 반드시 정복하리라. 원작 - 2010년쯤 글였나 싶다...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3. 5. 21. 12:54
[흰머리를 조심스럽게 지우고나서...] 머리 자르러 가도 아직은 뻘쭘하기만 한 미용실에서 조심스레 염색을 물어보았다. 가격은 얼마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등등.. 감사하게 내 마음을 아는지 조금은 덜 쑥쓰럽게 남자 미용사분이 염색을 해주셨다. 한시간은 걸린다는 이야기와 함께... 태어나 처음으로 미용실에서 머리 자는 것 이외의 일을 해보았다. 낼모레 한국에 가기전에 조금은 단정한 모습을 하고 싶어서 머리를 자르려고 하다가 결국 염색까지... 요즘 논문제출부터 지도교수가 없는 학기중 너무 많은 일을 처리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제 지나가는 세월을 거스를수 없는 것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옆머리쪽으로 흰머리가 언뜻언뜻 비치기 시작했다. 세월이 가며 자연스럽게 세어가는 머리야 별 문제가 없겠지만,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3. 5. 9. 19:21
[아주 오래전 만화이지만 언제나 봐도 기분이 좋다] 가벼워 보이는 한장의 만화가 보면 볼수록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냥 내가 불연듯 찾아왔나보다 라고 생각할수 있는 작은 행운이, 어쩌면 나를 위해 그 누군가가 미리미리 그 준비를 해두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행복은 그런 작은 마음 씀씀이에서 오나보다. 난 주위사람들을 위해 어떤 작은 기쁨을 준비해줄 수 있을까? ...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3. 5. 8. 18:04
[웃고 싶어도] 먹구름이 푸른 하늘 가득하면하늘을 보고 싶어도 보이지 않듯이,슬픔과 아픔이 가득한 내마음엔미소를 짓고 싶어도 나타나질 않는다.============================================ 그래서 두주먹 꽉쥐고, 이를 악물어본다.슬픔과 아픔이 밖으로 흐르지 않도록.......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3. 3. 11. 10:27
[선비는 풍류도 즐길줄 알아야.. ] 짧지 않게 살아온 삶을 돌아보니, 문득 어느 시점에서 인가부터 선비처럼 살고 싶었다. 입으로 공맹을 운운하고 사는 삶이 아니라, 보다 치열하게 내 전공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고 싶고, 항상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며, 비록 항상 그럴수는 없더라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생활을 누리고, 표리부동하지 않으며, 친구, 우정, 신의 같은 단어들에 힘을 주어 믿으며, 가진것은 많지 않아도 내가 믿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작지만 내 힘마져 필요로 하는 곳엔 같이하며, 내가 처한 곳에서 당당한 주인의 모습으로, 차의 향기가 처음과 끝이 같은 것처럼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다, 찾아오는 친구를 반갑게 맞이하여 술 한잔 나눌줄 알고, 기쁘거나 슬프거나..
사랑방 한담/시한수 혜송(慧松) 2013. 3. 8. 12:46
장난끼 많은 후배님 덕분에 잊고 지내던 사진이 세상이 나왔다. 정말 언제적 사진이였더라? 고등학교 졸업사진이니 대충 세어도 20년은 되어버린 사진이다. 적분에 잔잔하게 친구들의 얼굴도 아련한 기억과 함께 덩달아 떠오른다. 세미나 들어가기 전에 몇글자 적어본다. 가을과 봄이 몇 차례가 바뀌었을까? 눈물많던 아이는 어느새 어른이 되었다.오고가는 계절속에서 외모는 변해가지만,아직 마음속엔 그리움과 눈물을 품고 산다. 덧) 아직은 그 시절이고 싶다.. ^__^ ..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3. 3. 4. 09:18
[행복이란 참 우연하게 느껴진다] 사건의 발단은 아주 사소하게 시작을 하였다. 내가 2월 중순경 우연히 "공부하는 삶"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정말 제목에서 풍기는 내음을 따라 꼭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이리저리 인터넷 e-book 사이트를 찾아보다가 포기하고, 학교 도서관을 검색했지만, 내가 원하는 책인지를 모르겠어서, 페북에 푸념처럼 한줄 적어 올렸다. 지금보니 2월 18일 오전이였구나. [이렇게 페북에 처음 글을 올렸었다] 그리곤, 뜬금없이 한국에 있는 친구녀석에게서 연락가능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메세지가 전송되었다. 너무 뜬금없기도 했지만, 바쁜 월요일이라 연락처부터 알려주었는데, 왜 물어보았는지 이유를 알려주지않고 사라져버렸다. 보이스 피싱인가? [전화번호는 지웠지만, 이렇게 메세..
살아가는 이야기/끄적끄적 혜송(慧松) 2013. 2. 27. 10:07
요즘 신경이 조금은 날카로워져서 일까? 작은 일에도 화가 일어나는 내 모습에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돌이켜보면 별일이 아닐수도 있는데 말이다. 더더욱이 학교에 관계자들하고 직접 부딪히니 조금 더 짜증이 나기는 한다. 어찌되었건, 나의 주된 신분은 이곳에서 학생이니 말이다. 그래도, 이즈음에 외국에 있던 지도교수가 돌아와서 위로해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줄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실험실에 갔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 일이 발생했다. 나이가 들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 지금 내가 저 인간때문에 화가 났구나.. 저 인간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내 마음이 다칠 필요는 없지. 이 화를 좀 지켜보자."라는 마음이 불쑥 생겨나, 조금은 진정하고 내 일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틱낫한 스님의 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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