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을 닮아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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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공부하다 보면 오래도록 마음에 머무는 말들이 있다.

나에게는 그중 하나가 이것이다.

입으로는 늘 부처님을 부르고,
몸으로는 늘 부처님께 예경하고,
마음으로는 늘 부처님을 생각하자.

 

처음에는 단순히 신심 깊은 사람들의 수행법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말은 절에서만 하는 수행이 아니라, 사람이 어떤 존재가 되어 가는지를 알려주는 삶의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법구경》은 첫머리에서 이렇게 말한다.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다. 마음이 주인이며,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

 

마음이 먼저 움직이면 말이 따라가고, 말이 반복되면 행동이 되고, 행동은 결국 한 사람의 삶이 된다.

화를 자주 품으면 화를 닮아가고,
탐욕을 오래 품으면 욕심이 삶을 지배한다.

반대로 자비를 생각하면 말이 부드러워지고,
감사를 품으면 행동도 조금씩 달라진다.

그래서 수행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 무엇을 입에 올리고, 어떤 몸가짐으로 살아가며, 무엇을 마음에 품고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입으로는 부처님을 부르고,
몸으로는 부처님께 예경하고,
마음으로는 부처님을 생각하는 삶.

그것이 하루 이틀에 사람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작은 수행은 조금씩 우리를 바꾸어 간다.

남을 이기기 위한 수행이 아니라,
어제의 나를 조금 내려놓기 위한 수행.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한 수행이 아니라,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한 수행.

그렇게 하루가 쌓이면,
언젠가는 나 또한 조금은 부처님을 닮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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