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2] 김혜남 -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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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였다. 급히 전문서적이 필요했는데 이곳은 인터넷서점 같은 것이 없어서 한국의 사이트에 접속을 했다. 물론 필요한 서적도 한국로 구할수 있었지만 눈에 띄는 광고가 있었다..
e-book으로 구매를 하면 바로 다운받아볼수고 있고, PDA로 다운을 받을수도 있단다.
난 palm을 사용하고 있으니.. 책에 굶주린 나에겐 정말 굉장한 광고였던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한권을 고르고 골라서 구입한 책이 바로 위의 책이다.
e-book은 일단 종이값이 들지않으니 보통서적보다 저렴했다.
(접속을 안한지 꽤 오래된 한국 인터넷서점에 집사람 아이디로 들어가니 만원의 적립금이있었다. 겨울에 작년에 입던 코트를 꺼내입었을때 주머니 속에서 돈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컴퓨터와 PDA에서 읽는 가독률도 생각보다 좋았다.

하지만..
고르고 골랐던 책이였는데 기대가 커서였을까..
내용이 그렇게 흡족하게 마음에 파고들지는 않았다.

내가 벌써 서른살의 중간도 넘어서서 그런지..
뭔가 뜬구름을 잡는 교과서적인 이야기가 실려있는..
그런 부류의 책이였건것 같다.

하긴.. 인생의 정답이란 있을수 없고..
뜬구름 잡는 것 같은 남의 이야기를 통해서 비슷한.. 아니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을수 있다면...
그런 측면에서는 장황한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나쁘지는 않다.
작가가 의사로서 환자를 대했던 이야기와 작가 자신이 경험하고 느꼈던 이야기들을 통해서라면...

하여간 이책을 읽으면서 내내 약간은 김빠진 듯한 맥주를 마시는 느낌은 지울수 없었다.
기왕지사 간만에 산 책이니 끝까지 읽기는 했지만,
머리속에 가득한 생각은 "수필집"한권이 더 나을뻔 했다라는 것이다.


- 원작 2008년 10월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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