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지켜보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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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니 말투에서 배운다.

사람은 흥분하면 말이 빨라지고,
마음이 앞서면 목소리가 높아진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몸이 먼저 알아서 드러낸다.

그 순간의 말은 생각보다 솔직해서,
감추려던 마음까지 함께 따라 나온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돌아보면 조금은 과하다.

그래서 요즘은
내 말투를 지켜보는 연습을 한다.

대화를 하다가 말이 조금 빨라지면
마음이 앞서고 있다는 뜻이고

목소리가 조금 올라가면
나도 모르게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감정을 바로 다스리기는 어렵지만,
말의 속도와 높이는 잠시 멈출 수 있다.

그래서 오늘도 대화 속에서 말을 천천히 지켜본다.

감정이 말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잠시라도 말이 감정을 붙잡을 수 있다면
조금 더 넓고 깊은 내면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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